이재명 "한미회담서 우크라 무기 지원 합의하면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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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군사적 지원 가능성을 언급한 것을 두고 "한미정상회담에서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에 대한 어떤 방식도 합의도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만일 실제 우크라이나에 무기 지원이 이뤄진다면 그 파장과 충격은 상상을 초월할 것"이라며 "당장 러시아에는 현대자동차와 삼성전자, LG전자, 롯데와 같은 150여 개 우리 기업이 진출해 있고 현지 자산 규모도 7조 6000억 원에 달하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은 우리 기업들에게 사실상 폐업선고가 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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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군사적 지원 가능성을 언급한 것을 두고 "한미정상회담에서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에 대한 어떤 방식도 합의도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21일 오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최근 벌어지는 외교 사태에 대한 국민의 우려가 무척 크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만일 실제 우크라이나에 무기 지원이 이뤄진다면 그 파장과 충격은 상상을 초월할 것"이라며 "당장 러시아에는 현대자동차와 삼성전자, LG전자, 롯데와 같은 150여 개 우리 기업이 진출해 있고 현지 자산 규모도 7조 6000억 원에 달하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은 우리 기업들에게 사실상 폐업선고가 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은 북·러의 군사적인 밀착을 자극해 결과적으로 한반도의 위기를 한층 고조시킬 수 있고, 사실상 한국과 러시아의 관계가 1990년 수교 이전 상태로 퇴행하는 셈"이라며 "전쟁지역에 살인을 수출하는 국가가 무슨 염치로 국제 사회에 한반도 평화를 호소할 수 있냐"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의 대만해협 무력으로의 현상 반대를 언급한 것에 대해서도 "윤석열 정권 출범 이후 한·중 관계는 이미 악화일로"라며 "이런 상황에서 대만 문제를 정면으로 거론하는 것은 양국 관계 악화에 기름을 붓는 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칫 사드(THAD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태와는 비교도 안 되는 엄청난 피해를 우리 국민들과 기업들이 입을 수 있다"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국익을 위해 필수적인 중국, 러시아와의 우호 관계를 훼손해서는 안 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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