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들 전세사기 피해 고객에 만기연장 등 금융지원

박채영 기자 2023. 4. 21. 16:2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다수 발생한 서울 강서구 빌라 밀집 지역의 17일 모습. 한수빈 기자

카드사들이 전세사기 피해 고객들에게 대출 원리금 만기 연장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여신금융협회는 카드사들(롯데·비씨·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NH농협카드)이 전세사기 피해 고객들을 위해 금융지원 방안을 마련해 운영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카드사들은 우선 전세사기 피해 고객들에게 일정 기간 대출 원리금 만기 연장, 상환유예, 분할 상환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전세사기 피해 고객의 신용카드 결제금도 최대 6개월간 청구를 유예한다. 일부 카드사는 결제 대금 유예종료 후 분할 상환, 피해 이후 발생한 연체료 면제 또는 감면 등을 추가로 지원한다.

구체적인 지원 조건은 개별 카드사별로 달라 상세 내용은 해당 카드사에 문의해야 한다. 금융지원을 신청하기 위해서는 전세피해지원센터에서 발급하는 피해확인서 등을 통해 피해 사실을 확인돼야 한다.

여신금융협회는 “카드업계는 이번 지원계획이 전세사기로 피해를 본 고객들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채영 기자 c0c0@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