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종합]"힘빠진 2차전지"…코스피·코스닥 동반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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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와 코스닥이 하락마감했다.
미국발 경기침체 우려와 테슬라 실적 실망감으로 투심이 가라앉은 가운데 이차전지(2차전지) 관련주가 대체적으로 약세를 보이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테슬라가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발표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앞서 테슬라는 현지시각 19일 장마감 직후 실적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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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공준호 기자 = 코스피와 코스닥이 하락마감했다. 미국발 경기침체 우려와 테슬라 실적 실망감으로 투심이 가라앉은 가운데 이차전지(2차전지) 관련주가 대체적으로 약세를 보이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반면 반도체주는 실적 반등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다.
21일 코스피는 전날 대비 18.71p(0.73%) 하락한 2544.40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2739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933억원, 개인은 1945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이날 한동안 증시를 주도했던 2차전지 관련주가 전반적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테슬라가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발표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앞서 테슬라는 현지시각 19일 장마감 직후 실적을 발표했다. 테슬라의 순익은 전년 대비 24% 감소한 25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시장의 예상치(20% 감소)보다 악화한 결과다.
테슬라가 올 들어 모두 6차례 가격을 인하하는 등 공격적인 가격인하 정책을 펼쳐 이익 마진이 크게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진 직후 테슬라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6% 이상 급락했다. 간밤 정규장에서는 낙폭을 더욱 키워 9.75% 폭락 마감했다.
반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주는 지수 하락에도 강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미디어콘텐츠본부장은 "TSMC 및 램리서치 등 주요 글로벌 반도체 기업의 실적호조에 따른 기대감이 반영됐다"고 말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자우(005935) 1.64%, SK하이닉스(000660) 1.6%, 삼성전자(005930) 0.61% 등은 상승했다. LG화학(051910) -3.62%, POSCO홀딩스(005490) -3.3%, 삼성SDI(006400) -2.0%, LG에너지솔루션(373220) -1.38%, 현대차(005380) -1.09%, 기아(000270) -0.95%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16.89p(1.91%) 하락한 868.82에 장을 종료했다.
개인은 2461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682억원, 외국인은 1582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HLB(028300) 0.14% 은 상승했다. 에코프로비엠(247540) -7.31%, 에코프로(086520) -5.75%, 엘앤에프(066970) -2.42%, 셀트리온제약(068760) -1.28%, JYP Ent.(035900) -0.7%, 카카오게임즈(293490) -0.49%, 펄어비스(263750) -0.34%,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0.14%, 오스템임플란트(048260) -0.05% 등은 하락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5.4원 오른 1328.2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ze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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