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외전 경제 '쏙'] 무역적자 어쩌나‥추락하는 반도체·중국 수출
[뉴스외전]
출연: 정철진 경제평론가
4월 1~20일 무역수지, 14개월 연속 적자
4월 수출 11% 감소‥무역적자 41억 달러
올해 누적 무역적자 266억달러
반도체·중국 수출 두자릿수 급감‥'장기화' 우려
"삼성이 반도체 감산 합류해 가격은 바닥 본 듯"
"중국에서 훈풍이 분다면 희망 있을 것 같은데 현재로선 어려워"
뉴욕증시, 테슬라 10% 폭락 여파로 하락
"테슬라 할인 정책으로 수익률 악화..투자자 등 돌려"
"스페이스X 로켓 폭발 악영향도 있을 듯"
미, 실업수당 청구건수 2주 연속 증가
"'메타 추가 감원' 등 과열됐던 고용시장, 조금씩 냉각돼"
연준 또 매파 발언‥"시장은 0.25%p 금리 인상을 기정 사실화"
"금리 인상 뒤 파월 의장이 '금리 인상 종료' 언급할 지 관심"
달러 약세에도 원화 약세‥"원/달러 환율 1200원대 공방전 있어야 하는 데 안 내려와"
"한국 경제의 기초 체력 회복돼야‥중국 제조업이 활성화 되면 좋고 5월엔 수치로 드러나야"
교도통신 "G7, 대 러시아 전면 수출 금지 검토"
"러시아가 원자재 헤게모니를 쥐고 있어 오히려 역효과 발생할 수도‥"
◀ 앵커 ▶
오늘의 경제 이야기 경제 쏙 정철진 경제평론가와 경제 현안들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정철진/경제평론가 ▶
안녕하십니까?
◀ 앵커 ▶
엊그제 평론가님과 토론을 마무리를 하면서 5월까지도 무역 적자가 나쁘면 정말 문제다 이렇게 이야기하면서 인사를 했었거든요. 그런데 이달 들어서 어제까지 수출 실적 나온 거 보니까 1년 전보다 무려 10% 넘게 줄면서 감소세가 이어졌어요.
◀ 정철진/경제평론가 ▶
그렇습니다. 기회, 시간이 그렇게 많지 않다고 말씀을 드렸고요. 4월, 5월까지는 무역 수지 부분에 있어서 완전히 흑자는 아니더라도 개선된 부분이 나와야 한다 이런 말씀 계속 드리고 있는데요. 안타깝게도 4월은 조금 힘들 것 같습니다. 우리가 무역 수지 통계는 10일 단위로 나오거든요. 1일부터 10일이 나왔었는데 그때도 실망스러웠고요. 1일부터 20일 것까지가 나오게 된 겁니다. 21일이 됐으니까. 현재까지 이달 4월의 무역 수지 적자가 41억 달러가 됐고요. 이렇게 되면 앞으로 열흘이 남아 있기는 하지만 일단 4월도 적자 행진은 이어가게 된다. 그러면 우리가 3월부터 시작을 했기 때문에 14개월 연속 무역 수지 적자가 이어지고 있는 거고요. 현재까지만 놓고 봤을 때 지금 누적 적자, 1월부터 4월 20일까지의 적자가 지금 266억 달러. 거의 30조 적자인데 우리가 작년 한 해에 냈던 무역 수지 적자가 477억 달러. 거의 50조니까 이미 4월밖에 안 남았습니다.
◀ 앵커 ▶
넘었네요.
◀ 정철진/경제평론가 ▶
절반을 넘었었고 또 하나 가장 걸리는 게 우리가 초등학교 때도 배웠지만 흑자, 적자 이것도 좋지만 사이즈가 커간다면 실은 이게 제일 좋은 거거든요. 수출, 수입이 늘어난다는 거. 그런데 적자도 문제지만 지금 수출이 빠르게 줄어들고 있거든요.
◀ 앵커 ▶
그러니까 총량을 말씀하시는 거죠?
◀ 정철진/경제평론가 ▶
그렇습니다. 이게 수출의 거의 8개월 연속 수출이 이번까지도 줄면 주는 거니까. 성장 동력도 주는 거죠. 왜냐하면 수출액 자체의 절대치가 줄어들었으니까. 이런 점을 본다면 물론 5월에 한 번 더 중국의 리오프닝 효과를 봐야겠지만 시간은 그렇게 많지 않다 이렇게 보입니다.
◀ 앵커 ▶
이걸 품목별로 들여가볼까요?
◀ 정철진/경제평론가 ▶
그럼 왜 적자냐. 나라별로는 역시 중국. 품목별로는 IT, 반도체가 가장 큽니다. 그런데 이 두 개가 다른 이야기가 아니라 하나 이야기인 것이 우리나라가 반도체 수출을 중국에게 거의 절반 이상 56%를 수출을 하니까 지금 계속해서 나오는 무역 수지 적자의 문제는 중국에 수출하는 반도체에서 크게 악화됐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국가별로 보면 일단 중국 쪽에서의 무역 수지가 굉장히 컸습니다. 대중국 적자가 지금 20일 거까지는 19억 달러, 20억 달러니까 앞서 1일부터 20일까지의 무역 수지 적자가 41억 달러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여기에 20억 달러가 중국에서 발생한 거니까.
◀ 앵커 ▶
절반이네요.
◀ 정철진/경제평론가 ▶
지금 중국 쪽 무역이 거의 망가졌다라고 볼 수 있겠고 수출 쪽에서 보면 반도체가 작년 대비 40%가 폭감을 했으니까 결국 지금 중국 쪽에 수출하고 있는 반도체, 이 부분에서의 회복이 없다면.
◀ 앵커 ▶
그러게요.
◀ 정철진/경제평론가 ▶
글쎄요. 이게 큰 어떤 무역 수지의 개선은 보이지 않고 있으나 하나의 좀 긍정적인 면은 삼성전자가 반도체 감산을 합류함으로써 D램 가격의 바닥은 조금 본 것 같거든요. 급격하게 가격이 오르지는 않지만. 그러니까 D램 가격 바닥이 나왔으니까 중국 쪽에서는 어쨌든 훈풍만 불어온다면 그래도, 그래도 희망의 빛이 있을 것 같은데 현재까지 만의 모습은 좀 어둡다 이렇게 총평할 수 있겠습니다.
◀ 앵커 ▶
그래요? 그러면 지금 말씀하신 건 어쨌든 무역 수지가 지난해 3월부터 적자고 특히 대중국수출 감소세가 걱정인데, 향후 그래서 반도체 수출 급감이 장기화되는 것 아닌가 이런 우려에 대해서는 그렇게 우려할만하다고 보시는 거죠?
◀ 정철진/경제평론가 ▶
그렇죠. 가격 쪽의 산은 하나 넘었지만 결과적으로 누가 사줘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런 부분들에 우리의 수입국이 중국이었는데 지금 중국 쪽에서는 어떤 뚜렷한 개선 움직임이 안 보이고 있으니까 이런 두 개를 같이 종합해서 보게 된다면 아직까지는 뚜렷한 빛은 보이지는 않고 있으나 그래도 뭐 엊그제, 어제, 최근 일주일 상간에서 보면 중국의 경제 성장률이 4.5% 나왔다. ADV 같은 경우도 리오프닝 효과가 곧 나올 것이다. 지금 재고도 중국이 다 썼기 때문에 또 공장을 돌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러면 결과적으로 신흥국, 특히 한국에 이 효과가 나올 것이다, 이 분석도 있습니다만, 좀 우리가 원하는 것은 가시적으로 뭐가 하나 좀 탁 보여져야 하는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현재로서 가시적으로 뭐가 개선됐다라든가 이런 모습은 안 나오고 있는 거죠.
◀ 앵커 ▶
이게 뭔가 그래서 경제 부분에서도 딱 이거다, 이런 것들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지금 외교적인 문제도 사실 경제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도 되는 상황입니다.
◀ 정철진/경제평론가 ▶
그렇습니다.
◀ 앵커 ▶
증시 보겠습니다.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모두 하락 마감했고요. 특히 테슬라 실적이 아주 좋지 않았어요. 주가가 10% 넘게 빠졌어요.
◀ 정철진/경제평론가 ▶
테슬라 얘기는 우리가 잠깐 했었죠, 그때. 실적발표를 했는데, 매출이야 어느 정도 괜찮게 나왔다고 치더라고 지금 이익 부분이 거의 25% 감소. 특히 눈에 띄었던 게 영업이익률 우리가 이야기하는 마진, 마진이라는 게 급감을 했거든요. 그런데 그동안 우리가 테슬라에 대한 설명을 했을 때는 뭐 시장 점유율이 높지도 않고 그리 전기차 판매도 많지 않은데 저 주가를 설명했을 때 그래도 영업이익률이 높잖아, 마진 폭이 크잖아라고 했는데 그런 매력 자체도 떨어졌고 여기에 설상가상 지금 테슬라도 차 값을 더 낮추고 있거든요. 그러면 앞으로 흔히 말하는 마진 폭, 영업이익률은 더 나빠질 수밖에 없겠죠.
◀ 앵커 ▶
그러니까 차량 가격을 낮추니까 수익성이 떨어진다는 거죠.
◀ 정철진/경제평론가 ▶
더 떨어지는 거죠, 이익률이. 그래서 간밤에 주가가 거의 마이너스 10%, 마이너스 9.75% 하락했고 이것과 궤를 같이 하지 않지만 일론 머스크가 여러 사업을 지금 하고 있잖아요. 그 중의 하나가 스페이스 X인데 이번에 발사체, 스타십이죠. 궤도에 또 못 올랐어요. 그래서 이것과 테슬라는 무관하지만.
◀ 앵커 ▶
그래도.
◀ 정철진/경제평론가 ▶
그래도 머스크가 하는 것들이어서 겸사겸사 이런 것도 악영향을 주지 않았나. 게다가 앞서 우리 뉴스 클립도 봤지만 지금 미국에서 나오고 있는 지표들이 특히 제조업이라든가 앞으로 경기선행지수, 컨퍼런스보드 경기선행지수 이런 것들이 이미 경기 부진 그 이상을 가리키고 있기 때문에 역시 미국 쪽도 상당히 지금 힘들어 하는 그런 모습들이 보이고 있다, 이런 것들이 주식에 반영되고 있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 앵커 ▶
안 그래도 미국 경제 지표 부진하게 나온 것 가지고 이야기를 하려고 했는데 그전에 궁금한 건 그러면 며칠 전에 나왔던 IRA 거기서 테슬라가 굉장히 보조금 비율이 높아졌잖아요. 그런 거는 시장에 어떻게 반영이 안 됐나요?
◀ 정철진/경제평론가 ▶
이미 그 재료는 그 전의 주가 흐름에서 다 당겨썼다고 봐야 하죠? 주식이 되게 똑똑하기 때문에 이미 테슬라가 모델 Y까지 받을 거라는 거는 다 알고 있었고.
◀ 앵커 ▶
이미 다 알려졌죠. 시장에 반영이 됐었고 이번에는 실적을 딱 까고 보니까 너무 안 좋아서 이번에 이렇게 주가에 반영이 됐다.
◀ 정철진/경제평론가 ▶
그렇습니다. 게다가 또 가격 추가 인하 발표. 이 새로운 재료가 주가에 들어왔다고 보면 될 것 같고 고용인 것 같습니다. 간밤에 발표됐던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4만 건 조금 넘게 됐었는데 결국 고용이 이제 망가지지 않을까, 이런 조짐을 보고 있습니다. 그동안에 계속 우리가 의외였잖아요. 저렇게 대기업들에게 수많은 구조조정을 하는데 왜 이렇게 고용시장이 탄탄하지? 실업률이 막 너무 좋지? 그랬는데 이제는 서서히 그 여파가 반영되고 있고요. 페이스북이죠. 요즘에 말하는 메타도 또 추가 감원 이야기를 하고 있거든요. 이런 것들을 본다면 이제 고용까지의 여파가 미치지 않을까. 여기에 기로에 서 있다 이렇게 보입니다.
◀ 앵커 ▶
그런데 어쨌든 미국에서는 한 번 정도는 0.25 정도 금리 올릴 건데 그게 시기가 어느 때일 것인지 이런 이야기가 있었는데 경기 흐름이 이렇게 좋지 않은 게 나오니까 지표들이 나오니까 일단은 동결하지 않을까라고 하는데 또 연방준비제도 당국자는 매파적인 발언을 내고 있어요.
◀ 정철진/경제평론가 ▶
이미 거의 시장은 한 번 더 올린다. 그러니까 0.25%포인트를 거의 기정사실화하고 있습니다. 패드워치도 5월 3일이잖아요. 미국의 FOMC가 5월 3일. 얼마 남지 않았는데 거의 0.25% 포인트를 올릴 것이다가 80%가 넘습니다. 85%고요. 동결의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조금 낮아지고 있는데 시장은 그것도 다 알고 있으니까 그게 문제가 아니라 한 번 올리더라도 그다음에 나오게 될 제롬 파월의 이야기라든가 성명서의 내용, 이게 끝일까 거기가 더 초미의 관심사다라고 볼 수 있어서 지금으로서는 연준의 이 재료가 그닥 시장을 연준은 이미 이제 좀 빠져있죠. 빠져 있는 그런 상황이다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 앵커 ▶
기조는 거의 정해져 있다고 보시는 거죠?
◀ 정철진/경제평론가 ▶
그렇습니다.
◀ 앵커 ▶
달러 강세가 한풀 꺾이고 있음에도 원화가 힘을 내지 못하고 약세를 보이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 평론가님은 계속해서 무역 탓이다, 이렇게 말씀을 하시잖아요.
◀ 정철진/경제평론가 ▶
맞아요. 그렇습니다. 지금 달러 인덱스가 많이 흔들렸어요. 한때 114 갔던 게 지금 101대에서 움직이고 있고 제가 이 시간에도 지속적으로 이야기하지만 달러 인덱스 100, 특별히 기술적 라인의 의미는 없지만 심리적으로 달러 인덱스 100을 깬다는 게 꽤 의미가 있거든요. 그래서 이게 깨지면 상대적으로 달러의 기조적인 약세가 좀 나올 것이다 이렇게 바라보고 있는데 안 깨지죠. 지금 101에서 움직이고 있는데 문제는 달러 인덱스가 아니라 우리 원달러 환율입니다. 이 정도라면 1,200원대에서 우리도 공방전이 있어야 하거든요.
◀ 앵커 ▶
그러니까요.
◀ 정철진/경제평론가 ▶
그런데 지금 안 내려와요. 원 달러 환율은 1,320원, 30원. 이것도 당국 개입이 꽤 있었거든요. 특히 뭐 국민연금과 한국은행이 외환 통화스와프 한 것도. 그래도 1,200대를 못 보고 있다는 것은 저는 계속해서 말씀드리지만 우리 한국의 거의 수출, 무역이 펀드멘털인데 14개월 연속 무역 적자라면 경상 수지도 2개월 연속 적자, 이런 상황에서는 조금 의구심들이 나오고 있지 않은가 하는 그런 의구심들이 원 달러 환율. 달러도 약세 기조인데 원화는 더 약세가 되고 있는. 이런 흐름의 가장 큰 핵심 이유다라고 볼 수 있겠고 우리가 이걸 주식 투자로 계속 말씀드리지만 가려면 우리가 2600 넘고 700 넘고 800 넘으려면 원 달러 환율이 확 떨어져야 하고요. 그거 떨어지려면 앞서 뭐가 있었겠느냐. 무역 수지에서 이야기가 나왔을 겁니다. 그래서 여기가 지금 계속해서 발목을 잡고 있죠.
◀ 앵커 ▶
그러니까 펀드멘털이라고 말씀하신 게 결국에는 우리 경제 기초 체력일 텐데.
◀ 정철진/경제평론가 ▶
맞습니다.
◀ 앵커 ▶
회복이 되어야 할 텐데요. 그러면 2분기에 대중국 수출이 아까 뭐 그렇게 긍정적으로 보지 않으셨지만 호전이 되면 환율 상황도 조금 나아질까요?
◀ 정철진/경제평론가 ▶
그렇죠. 많이 나아질 거라고 보고 있고요. 그래서 희망인 거죠. 중국이 이번에 경기 부양을 하는데 중국도 패권을 노리고 있기 때문에 제조업 위주의 경기 부양이 아니라 또 시진핑 공산당도 인민들에게 인기 이런 차원이어서.
◀ 앵커 ▶
그렇죠.
◀ 정철진/경제평론가 ▶
서비스업 위주의 경기부양을 하고 있어서 이 흐름 효과가 신흥국 특히 우리 한국에 안 오고 있는데 여기도 이제 재고 다 소진하면 다시 공장 돌려야 하고 어느 정도 제조업 쪽에서 이야기가 나온다면 중국 쪽에서의 엔진이 조금 우리나라에도 오지 않을까라는. 계속해서 말씀드리지만 그게 안 온다면 실제로 올 한 해 굉장히 힘든 한 해가 될 겁니다. 그게 적어도 저는 기간 상으로는 5월에는 보여줘야 한다. 수치로. 이렇게 보고 있는 거죠.
◀ 앵커 ▶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이 러시아에 전면 수출 금지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이런 외신 보도가 나왔는데요. 뭘 어떻게 한다는 겁니까?
◀ 정철진/경제평론가 ▶
이 뉴스가 사실이면 이게 또 문제는 엄청 커지는 건데요. 일본 교도통신의 아마 단독 보도인 것 같고요. 현재 G7 회의가 정상회의가 다음 달에 있게 되는데 우리가 말하는 G7라고 하면 미국, 캐나다 또 일본이 껴 있고요. 유럽 쪽으로 보면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7개 나라인데 아직 이게 팩트 체크는 안 됐습니다만 교도통신에 따라서는 러시아에 대해서 전면 수출 금지를 하겠다는 건데요. 우리가 보통 과거에서 어떤 나라에 대해서 수출 금지를 하면 A, B, C, D 이 4개는 수출 금지해 라는 식의 수출 금지거든요. 그런데 지금 보도는 그런 수출 금지가 아니라 A, B, C, D만 수출할 수가 있고 나머지는.
◀ 앵커 ▶
전면적으로.
◀ 정철진/경제평론가 ▶
다 안돼. 전면적이라고 할 수 있는 초강력 수출 금지 조치를 하겠다는 거죠. 러시아랑 완전히 무역을.
◀ 앵커 ▶
닫겠다는 거죠.
◀ 정철진/경제평론가 ▶
닫겠다는 건데 이게 결국은요. 잘 생각해보셔야 할 게 결국 돌아 돌아 러시아를 오히려 더 또 중국, 러시아 쪽을 더 좋게 만들 수가 있는 겁니다.
◀ 앵커 ▶
더 강하게 만드는 거죠.
◀ 정철진/경제평론가 ▶
여러분도 이제 잘 아시겠지만 러시아라는 나라는 원자재로 먹고사는 나라고요. 원자재 헤게모니를 가지고 있는 나라거든요. 원자재 가격이 안 떨어지면 계속 승승장구합니다. 지금도 작년 우리가 봤지만 한 해 유가, 곡물가 오르니까 루블화는 오히려 가치가 치솟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우리가 빨리 이 러시아를 제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급선무는 전쟁을 끝내는 거라고 한다면 오히려 막 이렇게 수출 금지를 하고 러시아를 압박하고 하면 이건 오히려.
◀ 앵커 ▶
더 자극하고‥
◀ 정철진/경제평론가 ▶
전쟁을 더 이어가겠다는. 그러니까 한편에서는 이런 보도가 나오니까 군수업자죠. 군수 쪽과 더 좋은 일 시켜주는 거 아니야? 무기 판매상들,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 게. 그렇습니다. 아직까지 보도, G7이 러시아를 전면 수출 금지한다는 것이 사실 확인은 안 됐습니다만 이런 쪽으로 실행하게 된다면 우리가 예상하는 다른 역효과. 중국, 러시아.
◀ 앵커 ▶
그러게요.
◀ 정철진/경제평론가 ▶
지금 중국, 러시아는요. 남미 브라질 쪽에 원자재가 가 있고요. 사우디도 가 있지만 사우디 앙숙인 이란도 이쪽에 가 있습니다. 지금 사우디와 이란을 화해시키는 사람이 미국이 아니라 오히려 시진핑이 되어버렸고요. 이런 원자재의 연대 쪽을 더 자극하는 또 하나의 이번에 수출 금지안의 문제의 측면을 좀 보면 유럽이 약간 좀 영국을 제외한 유럽이 최근에 친중 쪽으로 많이 돌아서고 있거든요.
◀ 앵커 ▶
친중 쪽으로 간다고 해서 자기들이 지금 주 교역국가인 러시아와 척을 질까? 이렇게 상식적으로 그럴까도 싶어요.
◀ 정철진/경제평론가 ▶
그렇죠. 지금 마크롱 프랑스의 마크롱 대통령 같은 경우에는 너무 중국과 친한 상황이고요. 독일도 중국 쪽에 꽤 연이 많고. 그런데 지금 중국은 러시아랑 거의 한 팀을 먹은 거잖아요.
◀ 앵커 ▶
그러니까요.
◀ 정철진/경제평론가 ▶
그래서 과연 이렇게 금지안이 나올 때 다음 달에 유럽들, 프랑스가 여기를 또 호락호락하게 할지. 아니면 이번에 교도통신이 일본이 의장국이거든요. 한번 이슈 메이킹을 하려고 그냥 내놓은 스트레이트 보도인지 조금 더 시간이 가면 확인이 되겠지만 이번에 러시아한테 하려고 할 수 있는 전면적인 수출 금지안입니다. 이게 몇 개 품목이 아니라 그때 우리가 했었던 거는 러시아에 원유를 제재 가하는 거였잖아요. 이번에는 그런 차원을 뛰어넘는 거라고 하는데 그거에 사실 여부. 또 과연 유럽이 동참할까 여부. 실제 통과됐을 때의 후폭풍, 함께 고려해야 할 부분인 것 같습니다.
◀ 앵커 ▶
알겠습니다. 그래서 사실 확인이 돼야겠지만 어쨌든 파장이 굉장히 있을 것 같은 보도여서 여쭤봤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듣죠.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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