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너야?…다저스를 공포에 몰아넣은 전 프랜차이즈 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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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팀만 만나면 없던 힘도 생기는 것 같다.
코디 벨린저(28·시카고 컵스)가 LA 다저스를 상대할 때마다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벨린저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전에 5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우연인지 모르겠지만, 공교롭게도 친정팀 다저스 상대로 맹활약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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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친정팀만 만나면 없던 힘도 생기는 것 같다. 코디 벨린저(28·시카고 컵스)가 LA 다저스를 상대할 때마다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벨린저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전에 5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벨린저는 다저스와 홈 4연전 첫 경기부터 활약했다. 팀이 0-1로 뒤처진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로 1-1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이후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벨린저는 5회말 큼지막한 파울 홈런을 쳐내며 다저스 더그아웃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수비에서도 빛났다. 4회초 선두타자 데이빗 페랄타가 안타를 친 뒤 2루까지 향하던 걸 잡아내 흐름을 끊었다. 이날 벨린저의 최종 성적은 2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팀의 2-6 패배로 빛이 바랬지만, 공수 전반적으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올 시즌 벨린저는 데뷔 처음으로 이적했다. 친정팀 다저스에서 방출된 뒤 컵스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우연인지 모르겠지만, 공교롭게도 친정팀 다저스 상대로 맹활약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5~1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원정 3연전에서 11타수 3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한 바 있다.
그 외에도 상대 홈런 타구를 빼앗는 슈퍼 캐치와 도루 등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걸 뽐내며 친정팀을 상대로 맹활약을 이어갔다.
벨린저는 지난 2017시즌 다저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지난해까지 다저스에서만 뛰었다. 5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을 쳐냈고, 2019시즌에는 타율 0.305(558타수 170안타) 47홈런 11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35로 내셔널리그 MVP를 차지하며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했다.
그러나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지 못했다. 2021년 타율 0.165(315타수 52안타), 지난해 타율 0.210(504타수 106안타)으로 부진했고, 결국 시즌이 끝난 뒤 방출의 아픔을 맛봤다.
새 유니폼을 입은 벨린저는 올 시즌 조금씩 기량을 회복하고 있다. 21일까지 18경기 타율 0.290(69타수 20안타) 4홈런 13타점 OPS 0.874를 기록하는 중이다. 특히 장타율 0.507을 기록하며 타격 페이스를 회복한 것이 고무적이다.
한편 벨린저는 남은 다저스와 홈 3연전 이후 더는 정규시즌에서 다저스와 맞대결을 치르지 않는다. 그가 남은 경기에서 친정팀을 상대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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