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사우디에서도 기행… 갑자기 사타구니에 손을 가져다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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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리그에서 뛰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가 현지에서도 사고뭉치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날두는 영국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서 방출된 뒤 연봉 2500억원을 받고 사우디리그로 몸을 옮겼다.
사우디 중동리그는 속칭 한물 간 축구스타들이 은퇴를 하기 전 뛰는 곳으로 평가받는데 당시 호날두는 "유럽에서 이룰 것은 모두 이뤘고 더 뛸 수도 있었지만 사우디 축구 발전에 기여하고 싶었다"는 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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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리그에서 뛰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가 현지에서도 사고뭉치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날두는 영국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서 방출된 뒤 연봉 2500억원을 받고 사우디리그로 몸을 옮겼다.
맨유와의 결별 과정은 최악이었는데 텐하흐 맨유감독과 맨유구단을 공개적으로 비난했기 때문이다. 그것도 월드컵 기간에 말이다.
사우디 중동리그는 속칭 한물 간 축구스타들이 은퇴를 하기 전 뛰는 곳으로 평가받는데 당시 호날두는 “유럽에서 이룰 것은 모두 이뤘고 더 뛸 수도 있었지만 사우디 축구 발전에 기여하고 싶었다”는 변을 남겼다.
하지만 호날두의 활약은 이름값에 걸맞지 못하고 있는데 지난 19일 우승 경쟁 상대인 알힐랄과의 원정 경기에서 0-2로 완패했다.
또한 호날두는 비신사적 행위를 보이고 있는데 당시 상대팀 미드필더와 경합을 벌이다가 그에게 헤드록을 걸고 넘어뜨려 옐로카드를 받았다.
경기 종료 후 알힐랄 홈 팬들이 그의 라이벌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의 이름을 연호하며 그를 조롱하자 호날두는 갑자기 사타구니에 두 차례 손을 가져다 댔다.
알 나스르 구단은 호날두가 해당 부위에 통증을 느껴 손을 댄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적잖은 사우디 팬들은 호날두가 이슬람 율법에 어긋나는 모욕적인 행동을 했다며 분노하고 있다.
급기야 호날두의 추방을 청원하는 움직임도 일고 있는데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 보도에 따르면 누프 빈 아흐메드 변호사는 “호날두의 행동은 ‘공공 불명예 범죄’에 해당한다”면서 “외국인이 이 죄를 저지르면 체포와 추방을 당할 수 있다. 호날두를 사우디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말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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