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예림 수학여행 때 화장실서 잤다”…유튜브서 ‘학폭 가해자’ 1명 추가 공개

서다은 2023. 4. 21.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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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중고 12년간 학교폭력을 당한 사실을 밝힌 유튜버 표예림씨의 가해자로 지목된 4명의 신상이 공개된 가운데 1명이 추가로 지목됐다.

앞서 지난 18일에도 또 다른 '표예림 동창생' 채널에 B씨가 '학교 폭력 가해자들의 신상을 공개합니다' 제목의 영상을 통해 표씨를 괴롭힌 가해자 4명의 이름, 졸업 사진, 최근 근황 등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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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표예림 동창생’ 게시자 “얘도 예림이 악질적으로 괴롭혔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합당한 처벌 받아야” 주장
유튜브 채널 ‘표예림 동창생’ 캡처
 
초중고 12년간 학교폭력을 당한 사실을 밝힌 유튜버 표예림씨의 가해자로 지목된 4명의 신상이 공개된 가운데 1명이 추가로 지목됐다.

20일 유튜브 채널 ‘표예림 동창생’에는 ‘표예림 학폭 가해자 김○○’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 채널은 지난 13일 가해자들 정보가 올라온 곳과 채널명은 같지만 다른 계정이다.

영상에는 젊은 여성과 남성이 다정하게 얼굴을 맞댄 사진과 함께 “예림이 머리에 식판 씌웠던 애다. 예림이를 발로 차고 주먹으로 수십회 구타도 했고, 수학여행 갔을 때 예림이를 강제로 화장실에서 자게 한 장본인이다”라는 설명이 등장한다.

게시자 A씨는 “얘도 예림이를 악질스럽게 괴롭혔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합당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졸업사진이랑 현재 모습이랑 많이 다른데 그건 양악수술이랑 쌍꺼풀 수술을 했기 때문”, “소년원도 갔다왔고 현재 부산에서 가정 주부로 살고 있다”라고 부연했다.

앞서 지난 18일에도 또 다른 ‘표예림 동창생’ 채널에 B씨가 ‘학교 폭력 가해자들의 신상을 공개합니다’ 제목의 영상을 통해 표씨를 괴롭힌 가해자 4명의 이름, 졸업 사진, 최근 근황 등을 공개했다.

B씨는 해당 영상에서 “예림이가 초등학교 때부터 고등학교 때까지 지속해서 최모 씨, 남모 씨, 임모 씨, 장모 씨가 속한 일진 무리에게 괴롭힘당했다”면서 “이들은 예림이 옷에 더러운 냄새가 뱄다며 욕설과 폭행을 했고, 머리채를 잡고 화장실로 끌고 가 변기에 머리를 박게 했다. 예림이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으면 더 괴롭혔다“고 털어놨다.

또 “단순히 친구끼리의 장난이 아닌 뺨을 때리고 발로 차는 ‘폭력’을 행사했다”면서 “12년 동안 한 사람을 괴롭힌 가해자들은 아직 아무런 처벌 없이 군무원, 미용사 등으로 살고 있다”고 폭로했다.

A씨와 B씨가 동일 인물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앞서 지난달 2일 표씨는 MBC ‘실화탐사대’에서 12년간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고백했다. 이후 지난 18일 표씨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통화 녹취록에서 한 가해자가 “기억이 잘 안 난다”, “그 때는 철이 없었지 않냐”, “다리는 때린 적 없다”며 뻔뻔한 태도를 보여 또 다시 공분을 샀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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