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투' 늘자 증권사 한도 바닥...신용융자 매수 중단

김지선 2023. 4. 2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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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빚을 내 투자하는 '빚투'가 급증하면서 일부 증권사들의 신용 공여 한도가 바닥을 드러내자 한국투자증권은 신용융자 신규 매수 주문을 중단했습니다.

한국투자증권 측은 신용 공여 한도를 매일 확인하는데, 올해 시장 거래대금과 대출이 증가해 이 한도가 모두 소진되면서 영업점 창구와 모든 온라인 플랫폼에서 이들 업무를 일시 중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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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빚을 내 투자하는 '빚투'가 급증하면서 일부 증권사들의 신용 공여 한도가 바닥을 드러내자 한국투자증권은 신용융자 신규 매수 주문을 중단했습니다.

한국투자증권 측은 신용 공여 한도를 매일 확인하는데, 올해 시장 거래대금과 대출이 증가해 이 한도가 모두 소진되면서 영업점 창구와 모든 온라인 플랫폼에서 이들 업무를 일시 중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주식과 펀드, 주가연계증권, 채권 담보 대출 등 예탁증권 담보 대출도 중단했습니다.

금융투자협회 자료를 보면 지난 19일 기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각각 9조 7천434억 원, 10조 3천936억 원으로 총 20조 천369억 원에 달했습니다.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투자자들이 증권사로부터 자금을 빌려 주식에 투자한 뒤 갚지 않은 금액으로 주가 상승을 기대하는 투자자가 많을수록 늘어나는 경향을 보입니다.

자본시장법에 따르면 종합금융투자사업자의 신용공여 한도는 자기자본의 100%로, 자기자본 규모 이상으로 대출액을 늘릴 수 없습니다.

YTN 김지선 (sun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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