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 몰린 '2차전지' 파랗게 질렸다…진격의 에코프로 형제도 '털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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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가 다시 경기 침체를 반영하는 모습이다.
이날 한국 증시는 전날 미국 증시가 경기 침체 우려로 하락 마감한 영향을 받았다.
경기 침체 우려의 트리거는 테슬라의 부진한 실적이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경기 부진 속에 과도했던 금리 인하 기대가 정상화되는 과정에서 증시 되돌림은 불가피하다"며 "본격적인 1분기 실적 시즌에 돌입하면서 현재 주가와 업황·실적과의 괴리율 확인 국면 전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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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가 다시 경기 침체를 반영하는 모습이다. 질주하던 코스닥도 조정을 겪고 있다. 환율마저 다시 급등하는 등 변동성이 커지면서 수급 부담이 생겼다.
2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71포인트(-0.73%) 내린 2544.40으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은 2736억원 순매수 했고 기관은 918억원 순매도 했다. 개인은 1952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오후 4시1분 집계 기준).
이날 한국 증시는 전날 미국 증시가 경기 침체 우려로 하락 마감한 영향을 받았다. 경기 침체 우려의 트리거는 테슬라의 부진한 실적이었다. 테슬라는 지난 19일(현지 시각)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4% 줄었다고 밝혔다. 이에 전날 미국 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9.75% 하락 마감했다.
이는 2차전지 관련주들에 큰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서 LG에너지솔루션은 1.38%, LG화학은 3.63%, 삼성SDI는 2.0%, 포스코퓨처엠은 6.99% 하락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경기 부진 속에 과도했던 금리 인하 기대가 정상화되는 과정에서 증시 되돌림은 불가피하다"며 "본격적인 1분기 실적 시즌에 돌입하면서 현재 주가와 업황·실적과의 괴리율 확인 국면 전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코스피 변동성을 낮출 요소로는 환율의 안정 여부가 지목된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4원 오른 1328.2원으로 장을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이번주 5거래일 내내 상승해 29.3원 상승했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위안화 가치 상승과 원화와의 높아진 상관계수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며 "환율이 버텨준다면 조정 구간에서 외국인 수급이 코스피의 지지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중국 리오프닝 관련주의 약세도 눈에 띄었다. 윤석열 대통령의 인터뷰 내용을 둘러싸고 한중 관계의 긴장이 높아졌고 중국 관광, 소비 관련주들이 부담을 받았다.
아모레퍼시픽은 8.53%, 한국콜마는 3.95%, GKL은 10.42%, 롯데관광개발은 6.66% 하락했다. 진에어는 3.94%, 제주항공은 2.77% 내렸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주는 각각 0.61%, 1.60% 상승 마감했다. TSMC, 램리서치 등 주요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 영향을 받았다.
이 외에 현대차, 기아는 1.09%, 0.95%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89포인트(-1.91%) 내린 868.82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1581억원, 기관은 680억원 순매도 했다. 개인은 2461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테슬라 실적 약화 부담에 2차전지주가 큰 폭 하락했다. 에코프로비엠은 7.31%, 에코프로는 5.75%, 엘앤에프는 2.42% 내렸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반도체 관련주는 강세를 보였다. HPSP가 9.43% 상승했고 원익IPS, 에스에프에이는 각각 1.16%, 0.62% 올랐다.
엔터테인먼트 관련주인 에스엠과 JYP Ent.는 각각 2.43%, 0.70% 하락했다.
홍재영 기자 hjae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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