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삼 '래미안그레이튼2차' 전셋값 최대 5000만원 하락
21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가격은 0.05% 하락해 전주 대비 하락폭이 커졌다. 재건축이 0.06%, 일반 아파트는 0.05% 떨어졌다. 신도시가 0.01% 경기 · 인천은 0.02% 내렸다.
서울은 중저가 지역에서의 하락이 두드러진 가운데 도봉(-0.15%) 관악·구로(-0.13%) 금천·성북·중구(-0.11%) 광진(-0.10%) 등이 내렸다. 도봉은 방학동 청구, 도봉동 동아에코빌 등이 1000만~2000만원 하락했다. 관악은 봉천동 성현동아와 신림동 임광관악파크가 500만~1500만원 빠졌다. 구로는 신도림동 신도림4차e편한세상과 개봉동 두산 등이 500만~2000만원 떨어졌다.
신도시에서는 평촌(-0.04%) 산본(-0.02%) 동탄(-0.02%) 파주운정(-0.01%)을 중심으로 하락세가 짙었다. 나머지 지역은 보합(0.00%)에 머물렀다. 평촌은 평촌동 초원한양과 호계동 무궁화금호가 1000만~1500만원, 산본에서는 금정동 소월삼익과 다산주공3단지가 500만원~1500만원 각각 하락했다. 동탄은 반송동 시범한빛금호어울림, 청계동 동탄역더샵센트럴시티가 500만~1000만원 내렸다.
경기·인천 아파트 가격은 지난주보다 0.02% 떨어졌다. 성남(-0.08%) 파주(-0.07%) 인천·오산(-0.05%) 고양·군포(-0.04%) 수원(-0.03%) 부천·시흥(-0.02%) 순이다. 성남은 신흥동 청구, 한신, 태평동 선경태평 등이 1000만~1500만원 하락했다. 파주는 금촌동 금촌풍림아이원이 500만~1000만원 빠졌다. 인천은 중구 중산동 영종하늘도시우미린1단지, 남동구 논현동 주공2단지, 동구 송림동 풍림아이원 등 대단지를 중심으로 500만~1500만원 떨어졌다.
전세시장에서는 신규 전세수요가 늘고 있으나 일부 지역에서는 적체된 매물이 더디게 소진되고 있다. 가격변동률이 축소와 확대를 거듭하면서 추세적으로는 하락 둔화되는 분위기다. 이번주는 서울이 0.08% 떨어졌고 신도시 -0.01%, 경기·인천 -0.04%의 변동률을 나타냈다.
서울은 구축단지 위주로 전세가가 내리며 강남(-0.19%) 도봉(-0.17%) 노원(-0.13%) 성북·중구(-0.12%) 관악·광진·양천(-0.11%) 순으로 가파른 하락 곡선을 그렸다. 강남은 대치동 한보미도맨션1,2차, 대치삼성1차, 역삼동 래미안그레이튼2차 등이 1500만~5000만원 빠졌다. 도봉은 쌍문동 금호2차와 방학동 신동아2단지 등이 1000만~2000만원, 노원은 월계동 현대와 월계주공2단지 등이 750만~2000만원 하락했다. 성북은 종암동 래미안라센트, 길음뉴타운경남아너스빌, 상월곡동 동아에코빌 등이 500만원에서 2500만원까지 하향 조정됐다.
신도시는 평촌(-0.04%) 일산(-0.02%) 분당·산본·동탄(-0.01%) 등에서 가격이 움직였다. 평촌은 평촌동 귀인마을현대홈타운, 호계동 무궁화한양이 500만원 정도 하락했다. 일산은 주엽동 문촌18단지대원이 1000만원 내렸다. 분당은 서현동 시범우성, 시범현대가 1000만~1500만원가량 빠졌다. 산본은 금정동 소월삼익이 500만원 떨어졌다.
경기·인천은 인천·고양(-0.09%) 군포·김포(-0.06%) 시흥·용인·오산(-0.04%) 등에서 하락했다. 인천은 입주물량 여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남동구 서창동 인천서창베라체, 연수구 송도동 송도웰카운티1단지 등이 1000만~2000만원 내렸다. 고양은 가좌동 가좌2차벽산블루밍5·6단지와 탄현동 탄현8단지동성 등이 1000만~1500만원, 군포는 산본동 산본2차e편한세상이 1000여만원 하락했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수도권 아파트 시장에서 특례보금자리론 대상이 되는 9억원 이하 급매물 거래가 주를 이루는 가운데서울은 강남권 재건축과 대단지 등 고가 매수에 대한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며 "경기는 삼성전자의 반도체 투자 결정 이후 4월에만 용인, 평택, 화성에서 19일 기준 각각 200건 이상의 매매 계약이 체결되면서 시장 회복 기대감을 키우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이어 "급매물 소진 후 벌어진 호가 차가 매수 제약 요인으로 작용하는데다 이전보다 가격 부담이 낮아진 전세로 거주하면서 집값 추이를 주시하려는 수요도 상당하므로 2분기에는 매도자와 매수자 간 눈치싸움 속 거래는 주춤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정영희 기자 chulsoofrien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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