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경북·강원 황사 위기경보 '주의' 단계로 격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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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21일 오후 3시 기준으로 강원 지역의 시간당 평균 미세먼지(PM 10) 농도가 300㎍/㎥ 이상 2시간 지속됨에 따라 황사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 단계로 격상 발령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황사 위기경보 '주의' 단계가 발령된 지역은 경북을 포함해 2개 지역으로 늘었다.
강원 지역의 경우 동해시 천곡동의 시간당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오후 3시 기준 510㎍/㎥으로 관측되는 등 대기질이 좋지 않아 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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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부산·울산은 '관심' 단계 유지
"야외활동 최대한 자제" 당부
[서울=뉴시스]오제일 기자 = 환경부는 21일 오후 3시 기준으로 강원 지역의 시간당 평균 미세먼지(PM 10) 농도가 300㎍/㎥ 이상 2시간 지속됨에 따라 황사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 단계로 격상 발령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황사 위기경보 '주의' 단계가 발령된 지역은 경북을 포함해 2개 지역으로 늘었다.
위기 경보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등 4단계로 이루어진다. '주의' 단계는 황사로 인한 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되고, 대규모 재난이 발생할 가능성이 나타날 때 내려진다.
강원 지역의 경우 동해시 천곡동의 시간당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오후 3시 기준 510㎍/㎥으로 관측되는 등 대기질이 좋지 않아 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된 상태다.
앞서 전날 몽골 동부와 중국 북동부 일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이날부터 유입돼 미세먼지 농도에 영향을 주고 있다. 이에 환경부는 전날 오후 5시 기준으로 부산·울산·강원·경북 4개 시도에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한 바 있다.
이날은 경북 울릉읍 미세먼지 농도가 오후 1시 기준 519㎍/㎥까지 치솟는 등 울릉권역에 미세먼지 경보가 내려지자 위기경보 수준을 격상했다. 경북과 강원 지역을 제외한 부산과 울산 지역은 관심 단계가 유지되고 있다.
황사 위기경보가 '주의'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환경부는 상황반을 '황사종합상황실'로 격상하고, 관계 기관과 해당 지자체에 상황을 전파했다. 또 황사 대응 매뉴얼에 따라 철저한 대응도 주문했다.
이에 따라 관계기관들은 각급 학교 야외활동 금지조치, 실외 장기근무자 마스크 착용 조치, 경보상황 전파, 피해방지조치 이행 등에 나서게 된다.
황사는 오는 22일에도 지속 유입돼 대부분 지역 미세먼지 농도를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환경부는 22일 강원 영동, 충북, 부산, 대구, 울산, 경북, 경남 지역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박연재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황사의 영향이 본격화되고 있는 만큼 '황사 발생 대비 국민행동 요령'에 따라 야외활동을 최대한 자제해 달라"며 "개인 건강관리에도 더욱 신경을 써 주실 것을 국민께 요청드린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afk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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