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4G 연속 침묵…'복귀전' 타티스 5타수 무안타→호수비→김하성과 충돌 위험까지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타격감이 올라오지 못하고 있다.
김하성은 21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7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타율은 0.203까지 떨어졌다. 4경기 연속 무안타로 부진하다.
김하성은 2회초 1사 1,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왔다. 애리조나 선발 라인 넬슨은 김하성을 상대로 포심패스트볼만 던졌다. 초구와 2구 모두 헛스윙한 김하성은 스트라이크존에서 빠지는 3, 4구를 지켜봤다. 이어 5구 93.6마일(약 150km/h) 포심패스트볼에 헛스윙하며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넬슨의 초구 93.5마일(약 150km/h) 포심패스트볼을 받아쳤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김하성은 6회 다시 1사 1, 2루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하지만 카일 넬슨의 커터를 때렸지만, 내야에 높이 뜨며 인필드 플라이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김하성은 8회말 2사 3루 상황에서 네 번째 타석에 나왔다. 앤서니 미시에위츠와의 맞대결에서 끊임없이 파울커트를 해내며 10구까지 가는 승부를 펼쳤다. 하지만 10구 93.4마일(약 150km/h) 포심패스트볼을 지켜봤고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2회초 트렌트 그리샴의 선취 2타점 2루타로 앞서갔다. 애리조나는 2회말 헤랄도 페르도모의 1타점 3루타로 추격했다. 하지만 3회초 잰더 보가츠의 2점 홈런이 터졌고 4회초에는 맷 카펜터의 1점 홈런까지 터졌다.
애리조나는 4회말 균형을 맞췄다. 조시 로하스의 1타점 적시타로 추격한 데 이어 루드게스 구리엘 주니어의 1타점 적시 2루타가 터졌다. 이어 구리엘은 마이클 와차의 폭투로 3루에 진루했고 다시 한번 폭투가 나오며 홈으로 들어와 5-5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그리샴이 해결사로 나섰다. 6회초 2사 1, 2루 상황에서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리며 다시 샌디에이고가 앞서갔다.
금지 약물 복용 징계가 끝난 뒤 복귀전을 치른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는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전했지만, 5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했다. 하지만 8회말 호수비를 보여주기도 했다. 9회말 수비에서는 김하성의 콜플레이를 듣지 못하며 충돌할 뻔한 상황도 발생했다.
[위부터 김하성,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호수비, 충돌할 뻔한 김하성과 타티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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