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미술품 심사도 주민이 직접”…LH 인천본부, 입주민 미술품 심사 첫 도입
LH(한국토지주택공사) 인천지역본부가 입주민이 직접 아파트에 걸릴 미술작품 심사에 참여하는 제도를 도입한다. 이는 전국 LH 본부 중 처음이다.
LH 인천본부는 이달부터 주민참여형 미술작품 심사를 시범적으로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LH는 문화예술 진흥법 등에 의해 공공분양 아파트에 미술작품을 설치하고 있다. LH 인천본부는 오는 12월부터 입주 예정인 인천영종 A10블록, 인천검단 AA13블록에 총 4개 작품을 설치할 예정이다.
LH 인천본부는 모바일 투표를 통한 이번 주민 참여형 미술작품 심사를 추진한다. LH는 해당 아파트에 걸릴 미술작품 심사에 입주민 전체가 직접 참여함에 따라 입주민 눈높이에 맞는 작품 선정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H는 전체 입주민 2천200여명을 대상으로 후보작품에 대해 모바일 사전 투표를 진행한 결과, 무려 53%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를 통해 선정한 공모단위별 상위 7개의 작품은 전문심사단의 심사를 거쳐 1등작이 최종 봅힌다. LH 인천본부는 오는 25일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LH는 이번 시범 도입에 대해 심사운영 방안을 평가·개선한 뒤, 더욱 공정하고 공공성을 강화한 심사체계를 갖출 예정이다.
박봉규 LH 인천본부장은 “LH 최초로 입주민 모두가 참여하는 미술작품 심사를 도입했다”며 “공동주택 외부공간의 품질을 향상시키고 입주자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했다.
이민우 기자 lmw@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속보] 시진핑 "한반도 긴장 원치 않아"...尹, "中, 北에 건설적 역할 해야"
- 삼성전자, 10조원 규모 자사주 매입한다…"주주가치 제고"
- 민주당 경기도당 "이재명 판결, 사법살인"
- 낮 동안 20도 안팎 포근…오후부터 가끔 비 [날씨]
- 러 쿠르스크에 北 장군 7명 배치...북한통제센터 설치
- 이재명 대권 행보 ‘먹구름’...한동훈 "사법부 결정에 경의"
- ‘인천민주화운동기념관’ 표류 언제까지... 수 년째 지지부진
- 빛 잃어 가는 ‘인천민주화운동’…먼지만 쌓여 가는 역사 유인물
- ‘최초 의혹 제기’ 김은혜, 이재명 집유에 “거짓은 진실 이길 수 없어”
- 법원, 야탑역 흉기난동글 작성한 커뮤니티 직원 구속영장 ‘기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