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반도체팹에 멸종위기 나비 정거장..삼성이 지구에 투자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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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미국 텍사스 오스틴 반도체법인이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회사가 펼치고 있는 환경 보호 실천 캠페인을 소개했다.
삼성전자 오스틴법인은 "우리는 지구에 미치는 (좋지 않은)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체 제조 공정을 신중히 관리하고 있다"며 "물을 많이 사용하는 기업인만큼, 수자원 지속가능성에 대한 노력을 할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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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미국 텍사스 오스틴 반도체법인이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회사가 펼치고 있는 환경 보호 실천 캠페인을 소개했다. 공업 용수 재활용 등 제조 공정 관리에서 더 나아가 멸종 위기에 처한 나비를 위한 환경을 조성하는 등 그 방법도 다양하다.
삼성전자 오스틴법인이 이번 주를 지속가능한 미래 실천을 위한 '지구에 투자하기'(Invest In Our Planet)주로 정했다고 21일 밝혔다.
가장 큰 노력은 공업 용수와 탄소, 폐기물 저감 노력이다. 오스틴 법인은 물 재생과 재활용, 폐수 복원 등 수자원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스틴법인은 이같은 노력을 인정받아 2021년 영국 카본트러스트의 '탄소/물/폐기물 저감' 인증을 받기도 했다. 카본트러스트는 영국 정부가 2001년 기후 변화 대응과 탄소 감축 방안의 일환으로 설립한 친환경 인증기관이다. 해당 인증은 3년간 탄소 배출량과 물 사용량, 폐기물 배출량을 저감한 기업에만 수여된다.
반도체 제품이 미세화, 고집적화될수록 제조 공정이 더욱 복잡해져 원래는 물과 탄소, 폐기물 배출도 함께 늘어난다. 삼성전자 오스틴법인은 "우리는 지구에 미치는 (좋지 않은)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체 제조 공정을 신중히 관리하고 있다"며 "물을 많이 사용하는 기업인만큼, 수자원 지속가능성에 대한 노력을 할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제조 공정과 관계없이 오직 지구 환경 보호에 집중한 노력도 더해졌다. 오스틴법인은 이번 주 내내 직원들에게 전등을 끄고 그 대신 촛불을 켜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도록 권장했다.
멸종 위기에 처한 모나크 나비를 위한 중간 정거장을 공장 안에 마련하기도 했다. 모나크 나비는 매년 멕시코 중부에서 겨울을 난 후 봄이 되면 북쪽 캐나다를 향해 수천 킬로미터를 여행한다. 가는 도중 거치는 곳이 미국 텍사스다. 오스틴법인은 모나크 나비에게 먹이와 서식지를 제공하는 중간 정거장 두 곳을 오스틴 캠퍼스 내에 만들었다. 직원들이 직접 자원해 나비가 꽃가루를 얻을 수 있도록 정원에 식물을 심었다.
오스틴법인의 엔지니어 윌리엄 데이비스는 "중간 정거장이 멸종 위기에 처한 모나크 나비들에게 먹이를 주고, 쉬고, 번식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것"이라며 "삼성 오스틴 반도체 법인이 멸종 위기 종의 멸종을 방지하고, 매개체 양을 늘리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지연 기자 vivid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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