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커버그 “메타, 고용 줄일 것… 추가 정리해고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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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이하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추가 정리해고를 예고했다.
20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메타가 2차 정리해고를 완료한 이날 저커버그가 직원들과 영상으로 질의응답 행사를 갖고 "5월까지 올해의 정리해고를 완료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2024년과 2025년, 그 이후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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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이하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추가 정리해고를 예고했다. 지난해 11월 이후 두 차례에 걸쳐 정리해고를 했으나, 또다시 감원을 할 수 있다고 언급한 것이다.
20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메타가 2차 정리해고를 완료한 이날 저커버그가 직원들과 영상으로 질의응답 행사를 갖고 “5월까지 올해의 정리해고를 완료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2024년과 2025년, 그 이후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저커버그는 “빈 자리는 다시 채우겠지만, 과거와 같이 빠르게 채용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1년에 전체 직원의 1~2% 이상을 채용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신기술에서 얻을 수 있는 효율성을 고려하면 이 같은 채용 정책이 올바른 모델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가 잘 해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메타 직원은 총 8만6482명으로 전년보다 20% 증가했다. 하지만 메타는 지난해 11월 이후 직원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2만1000명을 해고했다. 이와 관련해 저커버그는 “2차 해고 대상자의 대부분은 기술 관련 부서에서 일한 직원 4000명이었다”고 말했다. 저커버그가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 따르면 페이스북, 왓츠앱, 인스타그램, 메신저 소속 직원이 2차 해고 대상이었다.
WSJ는 “메타는 사실을 확인하고 전 세계 선거와 관련된 잘못된 정보를 담은 콘텐츠를 가려내는 정보문제 엔지니어링팀 인원의 약 75%를 해고했다”며 “콘텐츠 품질 및 사용자 경험을 담당하는 부서 직원은 급격하게 줄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가상 및 증강 현실을 담당하는 ‘리얼리티 랩스’는 상대적으로 해고 가능성이 낮다”고 봤다.
이날 한 직원은 저커버그에게 “당신은 열심히 일하는 직원들의 사기와 자신감을 산산조각냈다. 왜 우리가 메타에서 일해야 하냐”고 질문했다. 이에 저커버그는 “전 세계에서 우리처럼 다양한 제품과 이용사례를 가지고 소셜 경험을 제공하는 회사는 없다”며 “수십억명의 사람들에게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싶다면 메타가 좋은 곳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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