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규제 완화 시작되나…86개 게임 판호 대거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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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이번 달에 86개의 게임 판호(중국 내 게임서비스 허가)를 대거 발급했다.
이번에 중국 정부에서 허가한 86개 판호는 올 1분기 승인된 게임 판호를 모두 합친 것보다 많은 수치다.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가 미성년자 게임 시간 규제를 완화할 것으로 전망돼 중국 게임 시장 전반에 훈풍이 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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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이번 달에 86개의 게임 판호(중국 내 게임서비스 허가)를 대거 발급했다. 중국 정부의 게임 규제 완화가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1일 중국 국가언론출판관리국(NPPA)이 86개의 새로운 판호 승인 목록을 공개했다. 바이트댄스, 알리바바, 빌리빌리 등의 신규 게임이 모두 포함됐다. 한국 넷마블의 '스톤에이지'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텐센트의 신작 '석기시대:각성'도 목록에 포함됐다.
이번에 중국 정부에서 허가한 86개 판호는 올 1분기 승인된 게임 판호를 모두 합친 것보다 많은 수치다. 이 같은 판호 승인 목록이 공개되자 지난 1년 동안 이뤄진 당국의 게임산업 규제가 향후 완화될 수 있다는 시장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고 SCMP는 보도했다.
업계는 중국 정부가 작년부터 게임 규제 강화에 돌입한 이후 긴 겨울을 보내왔다. 중국 정부가 미성년자 셧다운제를 강화했고, 게임 판호 발급도 사실상 중단됐다. 이 탓에 중국의 유명 게임 업체들은 신작 모바일 게임을 내지 못하면서 게임산업이 크게 위축됐다. 작년 중국 게임시장 규모는 2021년과 비교해 10.3% 감소했고, 올 1분기에도 하락세가 이어졌다. 게임업체 누버스는 지난해 상하이와 항저우에서 수백명의 직원을 해고했다.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가 미성년자 게임 시간 규제를 완화할 것으로 전망돼 중국 게임 시장 전반에 훈풍이 불 것으로 내다봤다. 텐센트, 미호요, 넷이즈 등 게임사들은 최근 몇 달 사이 12개 모바일·PC 게임을 테스트 출시했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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