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부터 시작 '과학·IT의 날'···“존재감 발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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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인과 정보통신인들이 글로벌 과학기술 강국, 디지털 모범국가를 구현하자며 의지를 다졌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 자리에서 "'과학 인프라 세계 3위', '미래준비도 세계 2위', '세계 7대 우주 강국 도약' 등을 이뤄낸 것은 모두 과학기술정보통신인분들의 땀과 열정의 결과"라며 "정부는 누리호 3차 발사, 디지털 신질서 구축 등을 성공적으로 해내고, 우리나라가 과학기술과 정보통신을 기반으로 기술주권 국가로 역할을 하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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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과학기술 강국, 디지털 모범국가 의지 다져
누리호 발사 주역 등 국가연구개발 유공자 포상 눈길
한덕수 총리 "기술주권 국가로, 디지털 신질서 주도"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과학기술인과 정보통신인들이 글로벌 과학기술 강국, 디지털 모범국가를 구현하자며 의지를 다졌다. 국산 로켓 누리호 개발 주역들을 비롯해 국가연구개발에 힘쓴 유공자들을 위한 포상도 함께 이뤄져 눈길을 끌었다.
21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2023년 과학정보통신의날 기념식’이 열렸다. 행사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김효재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이태식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장, 노준형 ICT대연합회장 등 과학기술·정보통신 분야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 자리에서 “‘과학 인프라 세계 3위’, ‘미래준비도 세계 2위’, ‘세계 7대 우주 강국 도약’ 등을 이뤄낸 것은 모두 과학기술정보통신인분들의 땀과 열정의 결과”라며 “정부는 누리호 3차 발사, 디지털 신질서 구축 등을 성공적으로 해내고, 우리나라가 과학기술과 정보통신을 기반으로 기술주권 국가로 역할을 하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과학정보통신의날 기념식’은 지난 2013년 미래창조과학부(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출범하며 과학기술, 정보통신을 합쳐 창조경제를 실현하겠다는 것을 목표로 하면서 시작됐다.
애초 ‘정보통신의 날’은 1972년 4월 22일 고종황제가 우정총국 개설 명령을 내린 4월 22일을 기념하며, ‘과학의 날’은 1967년 4월 21일 과학기술처 발족일에 따라 제정됐다. 과학, 정보 통신 분야는 성격, 역사 등이 달라 기념일을 별도로 기념해왔다.
하지만 미래창조과학부 출범 이후 비슷한 시기에 개최하는 두 기념일을 합쳐 현재까지 행사가 이어졌다. 때문에 올해 기념일은 ‘제56회 과학의 날’과 ‘제68회 정보통신의 날’을 통합해 열렸다.
누리호 주역 등 과학기술·정보통신 유공자 포상
올해 기념식에서는 과학기술·정보통신 진흥 유공자에 대한 정부포상이 이뤄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 진흥과 국가연구개발 성과평가 유공자 등 수상자 273명 중 현장 참석자 166명에게 시상하고, 그 외 수상자는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특히 지난해 6월 누리호 발사 성공에 대한 공로로 훈장 15명, 포장 19명, 대통령표창 33명, 국무총리표창 43명 등 총 110명에게 정부포상이 수여됐다.
이 밖에 대통령 표창은 누리호 사업 전반에서 평가, 관리에 기여한 신의섭 전북대 교수와 경계 작전·발사 안전 통제에 기여한 고흥소방서, 육군 제31보병사단 등 개인 31명과 단체 2곳이 받았다. 또 국무총리 표창은 터보펌프, 공급계 밸브 개발, 누리호 엔진 조립에 힘쓴 임성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기술부장 등 43명이 받았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정보통신 분야에 공헌한 원로에게 특별 공로상도 수여됐다. 공로상은 20세기 대한민국 컴퓨터 개발 역사의 산 증인으로 우리나라가 미국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인터넷 연결에 성공한 나라가 되는데 기여한 전길남 KAIST 교수 등 7명이 받았다.
강민구 (science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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