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카모' 카는 떠났지만...레알, 크로스+모드리치와 1년 더 동행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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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는 두 명의 베테랑 미드필더와 다음 시즌에도 함께할 전망이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1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토니 크로스와의 재계약을 협상을 마친 레알은 이제 모드리치와 계약 연장을 논의할 예정이다. 모드리치 역시 레알 잔류를 원하고 있어 합의점을 찾는 건 시간문제다. 새로운 계약은 내년 여름까지 유효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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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레알 마드리드는 두 명의 베테랑 미드필더와 다음 시즌에도 함께할 전망이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1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토니 크로스와의 재계약을 협상을 마친 레알은 이제 모드리치와 계약 연장을 논의할 예정이다. 모드리치 역시 레알 잔류를 원하고 있어 합의점을 찾는 건 시간문제다. 새로운 계약은 내년 여름까지 유효할 것이다"고 밝혔다.
레알은 2010년대 들어 황금 중원을 보유하게 됐다. 2012년 토트넘 훗스퍼에서 영입된 모드리치, 2014년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레알 유니폼을 입은 크로스, 2013년 브라질에서 발굴한 카세미루가 그 주인공들이었다. 이른바 '크카모' 라인이 중심이 된 레알은 수많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카세미루가 포르투 임대를 마친 뒤 본격적으로 주전으로 뛰기 시작한 2015-16시즌부터 레알은 스페인 라리가 우승 3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4회 등 15개의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하지만 올 시즌을 앞두고 카세미루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면서 '크카모' 라인은 해체됐다.
모드리치는 현재 37살이고 크로스는 33살이다. 세대 교체가 필요한 건 사실이다. 두 선수 모두 현재 계약이 오는 6월에 끝난다. 그렇기 때문에 레알과 결별할 가능성도 있었다. 이미 레알은 페데리코 발베르데, 오렐리앙 추아메니, 에두아르두 카마빙가 등을 영입해 중원 세대 교체 움직임을 보이고 있었기에 큰 우려는 없었다.
하지만 레알은 팀의 중심을 잡아줄 베테랑들과 한 시즌 더 동행하기로 결정했다. 기량에 대한 걱정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적절히 출전 시간은 조절한다면 어린 선수들과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체력 문제를 조절하는 게 가능할 전망이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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