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펫푸드, 지난해 실적 껑충…그룹 캐시카우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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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펫푸드가 그룹의 캐시카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하림펫푸드는 지난해 실적으로 매출액 366억원, 영업이익 19억원을 기록했다.
당시 하림펫푸드는 전년대비 44% 증가한 매출액 286억원과 영업이익 5억원을 기록하며 출범한 지 5년만에 첫 흑자 전환했고 지난해는 실적 상승폭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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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2017년 출범 이후 5년 만에 흑자 전환 성공
지난해 실적 상승폭 키워…향후 전망도 '맑음'
[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하림펫푸드가 그룹의 캐시카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업 초기 부진을 떨쳐내고 지난해 매출액 300억원을 넘어선데다 영업이익은 200%가 넘는 성장세를 보이며 펫푸드 시장에 안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내 기업 중 대규모 전용 공장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는 하림펫푸드가 유일한 만큼 향후 성장 가능성도 높다. 일부에선 하림펫푸드의 성공이 제일사료의 기업공개(IPO), 하림그룹의 기업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점치고 있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하림펫푸드는 지난해 실적으로 매출액 366억원, 영업이익 1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28%, 237% 증가했다.
하림펫푸드는 2017년 4월 출범했지만 2021년까지 고전을 면치 못했다. 2017년에는 매출액 2억원과 영업적자 34억원, 2018년에는 매출액 23억원과 영업적자 74억원, 2019년 매출액 103억원 영업적자 73억원 등 수익성이 좋지 못했다.
2021년에는 반등에 성공했다. 당시 하림펫푸드는 전년대비 44% 증가한 매출액 286억원과 영업이익 5억원을 기록하며 출범한 지 5년만에 첫 흑자 전환했고 지난해는 실적 상승폭을 키웠다.
향후 전망도 맑음이다. 하림펫푸드는 출범 초기부터 충남 공주시 진안면에 세운 400억원을 투입해 펫 전용 공장을 설립했고 제품 브랜딩, 유통망 확보를 위한 행보에 박차를 가했는데 이 전략이 신의 한 수가 됐다는 평가다.
국내 기업중에는 펫 전용 공장을 보유하고 있는 곳이 없어 프리미엄 제품군부터 일반 제품까지 다양한 제품을 생산, 유통할 수 있는 기업은 하림펫푸드가 유일무이한 상황이다.
글로벌 펫푸드 기업과 경쟁할 수 있는 프리미엄 제품과 저렴한 가격 대비 높은 품질을 자랑하는 일반용 제품을 앞세워 중저가 시장까지 시장 점유율을 넓혀가면서 실적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다는 전망이다.
또 습식사료 라인 강화도 추진한다. 습식사료는 70~85%의 수분이 포함돼 치아가 약한 노견을 비롯해 반려묘를 대상으로 한 제품으로 이를 찾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적지 않은 상황이다.
일부에선 하림펫푸드의 성공이 김홍국 회장의 자녀의 승계를 돕는데 활용될 수 있다고 점친다. 하림펫푸드가 실적 반등에 성공한 만큼 지분 100%를 보유한 제일사료의 기업가치도 동반 상승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비상장사인 제일사료가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경우 김홍국 회장의 장남인 김준영씨가 운영하는 개인회사 올품이 수혜를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IPO추진에 따른 수익은 물론 구주매출을 통한 현금 확보를 할 수 있다는 예상이다.
하림그룹 관계자는 "펫푸드 사업의 경우 프리미엄 제품을 통해 해외 브랜드와 경쟁을 시작했고 이후 중저가 제품을 선보이며 브랜드 입지를 강화해왔다"며 "시장 성장성이 높은 만큼 실적 상승세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j1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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