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폰서 의혹 사업가 "이정근 캠프 자금 요구 거절...부정한 후원 없어"

김혜린 2023. 4. 21.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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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이른바 스폰서로 지목된 사업가 김 모 씨가 이정근 전 사무부총장의 자금 요청이 있었지만 이를 거절했다며 관련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김 씨는 오늘(21일) YTN과의 통화에서 이 전 부총장이 지난 2021년 전당대회를 앞두고 송영길 캠프에 자금을 도와달라는 전화를 걸었지만, 당시 사업이 어려워 모두 거절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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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이른바 스폰서로 지목된 사업가 김 모 씨가 이정근 전 사무부총장의 자금 요청이 있었지만 이를 거절했다며 관련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김 씨는 오늘(21일) YTN과의 통화에서 이 전 부총장이 지난 2021년 전당대회를 앞두고 송영길 캠프에 자금을 도와달라는 전화를 걸었지만, 당시 사업이 어려워 모두 거절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윤관석 의원을 비롯해 민주당 의원들에게 여러 차례 자금을 후원했지만 부정한 후원은 없었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또 운동권 출신으로서 송영길 전 대표, 강래구 한국감사협회장, 윤관석 의원과 오래 알고 지냈다며, 최근 압수수색 전후로 강 회장으로부터 연락을 받기도 했지만 통상적으로 연락하는 사이라고 말을 아꼈습니다.

김 씨는 자금을 대준 대가로 자녀가 이재명 대표의 대선 캠프에 채용됐단 의혹을 두고는 국회에서 일한 경력이 있어 채용됐을 뿐이고 대선 캠프는 통상 추천을 받고 들어간다고 해명했습니다.

김 씨 자녀의 이력서를 달라는 등 윤 의원과 이 전 부총장이 나눈 통화녹취 역시 본인이 챙겨달라고 부탁한 적도 없지만, 이들이 송 전 대표 친구의 자녀를 챙겨줬단 생색을 내려 했던 것으로 생각한다고 부연했습니다.

YTN 김혜린 (khr08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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