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태 서울대병원장 “의사과학자 육성 위해 노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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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의대생들을 만나보면 깜짝 놀랄 만큼 재능있는 친구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우수한 능력과 기발함을 고루 갖춘 인재들이 많습니다. 앞으로 세계무대에서 활약할 의사과학자 탄생이 기대됩니다. 서울대의대와 병원은 이미 KAIST 등 국내 주요 교육기관과 협업해 체계적인 의사과학자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 중입니다. K-바이오매스를 이끌 의사과학자 육성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그는 "최근 의사과학자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국내 주요 의학 및 과학 교육기관에선 굉장히 체계적인 양성 과정이 다수 운영되고 있다"며 "서울대병원에서도 이미 많은 의사과학자들이 육성 중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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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의대생들을 만나보면 깜짝 놀랄 만큼 재능있는 친구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우수한 능력과 기발함을 고루 갖춘 인재들이 많습니다. 앞으로 세계무대에서 활약할 의사과학자 탄생이 기대됩니다. 서울대의대와 병원은 이미 KAIST 등 국내 주요 교육기관과 협업해 체계적인 의사과학자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 중입니다. K-바이오매스를 이끌 의사과학자 육성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김영태 서울대병원 신임병원장은 21일 서울 광화문 모처에서 열린 취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병원의 의사과학자 양성 비전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최근 의사과학자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국내 주요 의학 및 과학 교육기관에선 굉장히 체계적인 양성 과정이 다수 운영되고 있다”며 "서울대병원에서도 이미 많은 의사과학자들이 육성 중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가 바이오디지털헬스를 전략적 육성 분야로 채택한 가운데 주요 국립대병원으로서 이 분야에서 활약할 재원을 키워내는 데 보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3월 제19대 서울대병원장에 취임한 김 병원장은 스스로를 ‘의사과학자’라고 표현했다. 흉부외과 전문의인 그는 서울대병원에서 의생명동물자원연구센터장을 역임한 바 있다. 생명과학 연구를 위한 특수형질실험동물의 생산, 유지, 번식 등 연구를 수행하는 기관의 장을 맡으며 연구 현장을 수년간 경험했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이력을 갖고 있는 만큼 의과학 연구 인프라 육성에 대해선 개인적으로도 관심이 많다고 언급했다. 그는 “의과학 연구 생태계가 확장되기 위해선 대학병원의 역할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임기 동안 대학병원이 이 분야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더욱 고민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 병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앞으로의 병원 운영 계획을 소개하며 바이오‧디지털헬스 분야에서 경쟁력을 제고할 것이라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바이오디지털헬스 분야에서는 의료와 비의료 데이터를 잘 관리 및 통합하고 인공지능(AI)과 같은 최신 기술을 활용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며 “우리 병원의 경우 강점인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구축하는 작업을 우선 계획 중이다”라고 밝혔다.
연구중심병원으로서의 존재감을 강화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김 병원장은 “서울대병원이 가진 국내외 우수한 연구기관과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선도적인 연구환경, 연구활동을 추구하겠다”며 “국내 최고의 인재들이 재능을 펼칠 수 있는 연구중심병원으로 자리매김 하는 것은 병원장으로 재직하는 동안의 주요 목표 중 하나”라고 말했다.
[박정연 기자 hess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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