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려라 벚꽃재준! 미국 일본서 '러브콜' 받았다

이은지 2023. 4. 21.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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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3년 4월 21일 (금요일)

□ 진행 : 이현웅 아나운서

□ 출연: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현웅 아나운서(이하 이현웅):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1부, 이재준 수원특례시장과 함께하는 <이재준의 특별한 약속> 시리즈 2탄입니다. 1탄에 이어서 이재준 시장이 이끌어가는 수원 특례 씨의 발자취와 변화, 이야기 함께 나눠보겠습니다 시장님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하 이재준): 안녕하세요.

◇ 이현웅: 반갑습니다. 언제 봐도 반가워요.

◆ 이재준: 저는 자주 보니까 반갑고 또 자세히 보니까 아름다우시네요, 아나운서님.

◇ 이현웅: 과찬으로 오늘 훈훈하게 시작을 해봅니다. 작년 12월에 출연해 주셨을 때 프로배구 구단 한국전력 혹은 현대건설, 우승하면 '벚꽃 엔딩' 불러주시겠다고 했는데 아쉽게도 우승은 못 했어요.

◆ 이재준: 다들 열심히 했는데, 현대건설이 2위까지 했어요. 준비를 열심히 했는데 1위가 못 됐네요.

◇ 이현웅: 상당히 아쉽습니다. 그런데 제가 생각을 해보니까, '우승을 하면 노래를 불러주겠다' 이것보다도 '내가 노래를 불러줄 테니 우승을 해라' 이거 어떻습니까?

◆ 이재준: 지금 부르면 가수로 데뷔하라고 할 것 같아서.

◇ 이현웅: 노래를 원래 좀 잘하시나요? '벚꽃 엔딩'은 어떻습니까?

◆ 이재준: 특정한 노래만요. '벚꽃 엔딩'은 사실 몰라요.

◇ 이현웅: 우승하면 준비해서 하려고 하셨는데, 그러면 또 그냥 지나가긴 섭섭하니까요. 십팔번 노래 한 소절이라도.

◆ 이재준: '우리는 말 안 하고~' 다음을 기대하십시오.

◇ 이현웅: 알겠습니다. 그러면 4대 프로스포츠 팀이 있는 수원은 '스포츠 메카'인데. 야구, 축구, 다 개막했고요. 농구도 리그가 한창 진행 중입니다. 지금 혹시 개인적으로 기대하는 종목 같은 거 있으세요?

◆ 이재준: 우리 수원은 1년 내내 스포츠 경기로 축제가 열립니다. 동계 또 봄, 가을, 여름도 있고요. 지금 한창 보는 게 여자 세계아이스하키 선수권대회가 지금 열리고 있습니다.

◇ 이현웅: 지금 얘기했던 야구, 축구, 농구, 배구가 아니라?

◆ 이재준: 예. 개인적으로 지금 굉장히 관심이 있는데요. 우리 수원에 작년 말에 광교 복합체육센터라고 아이스링크를 아주 멋지게 개장을 했어요. 이번 주말까지 17일에서 23일까지 6개국이 참여하는 여자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 이현웅: 그러면 우리는 국가대표로 나가는 건가요?

◆ 이재준: 그렇죠. 지난번 평창올림픽 때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 남북 대표팀이 있었는데, 굉장히 각광을 받았잖아요. 그 대표팀을 우리 수원에서 실업팀으로 유치했어요. 그래서 지금 이 대회는 세계 2부 리그. 그런데 지금 벌써 한국 팀이 17일부터 시작한 게임에서 이탈리아전 승전고를 올렸고요. 폴란드, 슬로베니아 다 잡았습니다. 이제 두 경기 더 남았는데, 아마 연장전 없이 승리한다면 우리가 우승할 것 같아요.

◇ 이현웅: 또 좋은 소식이 있었습니다.

◆ 이재준: 오늘 밤에는 환영 만찬도 있어서 제가 응원할 예정인데요. 여러분, 아직도 경기가 많이 남았어요. 경기 무료입니다. 광교 복합센터에 오시면 아이스하키와 쿨한 스포츠 대회, 함께 하실 수 있습니다.

◇ 이현웅 요즘 또 날씨 덥다고 하는 분들 많아요. 아이스하키장 링크 가셔가지고 하키 경기 보시면서 시원하게 즐기고 오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혹시 근데 하키 얘기해 주신 게 지금 야구, 축구, 농구 힘 못 쓰고 있어서 그런 겁니까?

◆ 이재준: 그런 건 아니에요. 지금 야구도 KT 어제 경기도 갔었는데요. 어제까지 5위 했는데, 아마 한국시리즈까지 가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듭니다.

◇ 이현웅: 지금은 시즌 초라서 사실 순위가 큰 의미는 없어요. 그런데 어제 야구장을 가신 것 중에 하나가 응원하는 목적도 있었겠습니다만, 요즘에 야구장 문화가 달라지고 있다고 들었어요?

◆ 이재준: 달라지고 있습니다. 여러분, 지구환경 문제, 내일이 지구의 날이에요. 4월 22일이. 그래서 우리가 지구환경을 보존하자, 탄소 중립을 하자, 이런 여러 가지 슬로건을 갖고 행동을 실천하는데. 수원시가 KT 야구장에 일회용품을 없애는 구단으로 출발했습니다. 그래서 다회용품으로 음식물도 팔고, 또 다회용품의 응원도구도 팔고. 그러니까 일회용품을 다 없애자는 거죠.

◇ 이현웅: 원래 비닐 풍선 '빵빵' 두드리면서 응원하고 또 일회용품에 담긴 음식 사 와서 먹고 그랬잖아요?

◆ 이재준: 아마 모든 스포츠 종목 중에서 야구가 아마 먹거리, 즐길거리가 많으니까 스포츠 경기 끝나면 제일 쓰레기가 많은 경기장이 야구 경기장이었어요. 그래서 전국의 야구 프로 구단 중에서 제일 먼저 저희 수원시와 KT가 손을 잡고 일회용품을 없애는 구단, 탄소 중립을 위한 구단으로 출발했습니다.

◇ 이현웅: 멋집니다. 그런데 생각해 보면 예전에 캔맥주 같은 거 경기장 안으로 날아와서 그거 없앤다고 또 일회용품 도입하기도 했었잖아요. 이제는 좀 성숙해졌겠죠?

◆ 이재준: 달라지고 있습니다.

◇ 이현웅: 알겠습니다. 상당히 또 새로운 변화들 소식을 알려주셨고. 최근에 미국 출장 다녀오셨다고 들었어요. 어떤 일이었습니까?

◆ 이재준: 미국과 일본 출장을 다녀왔는데요. 경제 활성화, 기업 유치 이런 걸 위해서 다녀왔습니다. 제가 1호 공약이 '첨단 기업 유치'입니다. 그래서 세 번째 기업 유치를 위해서 미국에 인테그리스라고 반도체 기업 중에서 유명한 기업이 있는데요. 우리 수원에 연구소를 짓기를 희망하고 유치를 희망해서 직접 달려갔어요. 다행히 김동연 지사님도 같이 가주셔서, 경기도지사하고 같이 가서 3자 협약을 맺었는데요. 우리 시에 연구소를 유치해서 150명의 연구 신규 인력을 하겠다, 그리고 연구소를 짓겠다 그래서 찾았습니다. 최근 5년 동안 경기 지역 R&D 유치 기업 중에서 최대 고용 규모를 차지하고 있어요. 그리고 보스턴 바이오클러스터도 방문했는데요. 우리 수원시는 광교 지역과 대학을 중심으로 바이오클러스터를 조성하기에 딱 맞아요. 그래서 보스턴 바이오클러스터가 병원도 있고 또 대학도 있고 기업이 밀집해서 우리 수원의 광교하고 비슷한 이미지를 갖고 있어서 많은 영감을 얻고, 네트워크를 가지려고 찾아갔습니다. 다행히 우리 기업들도 보스턴에 많이 진출하고 있어서 그런 기업들과 다양하게 미팅하고 또 가이드를 받았는데요. 전 세계에서 바이오클러스터로 가장 성공한 곳이 보스턴입니다. 미국의 바이오USA가 매년 열리는 곳이 보스턴이에요. 그래서 그 보스턴을 벤치마킹해서 한국의 '바이오 코리아' 이건 수원에서 개최를 했으면 좋겠다라는 차원에서 열심히 했는데요. 미국 방문에 이어서 일본도 갔다 왔어요. 성과가 굉장히 좋았는데요. 코트라에 가서도 기업 교류 수출 협력 방안도 논의했지만, 가장 큰 성과는 재외동포 최대 경제단체라고 하는데요. 세계한인무역협회, 월드옥타라고 그럽니다. 이 월드옥타가 매년 대회를 여는데, 27차니까 벌써 27년이 된 거죠. 27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를 수원특례시에서 올해 유치하는 것으로 확정을 했습니다. 협약도 맺고 왔고요. 그래서 1천여 명, 67개국에 전 세계에 활동하는 월드옥타 회원들이 아마 10월 24일부터 4일간 수원에서 거대한 국제 행사를 가질 예정입니다.

◇ 이현웅: 정말 미국, 일본 다녀오시면서 두 손 두둑이 뭔가를 가져오셨네요. 기업 유치라고 하면 다양한 기업들이 많이 들어오면 좋겠습니다만, 그래도 서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업들이 들어오면 더 좋은 영향을 주고받을 것 같아요. 수원에 어떤 기업들 러브콜을 많이 보내고 계신지도 궁금합니다.

◆ 이재준: 수원은 지리적 장점이 있어요. 서울의 근교고, 또 안정적인, 전통적인 역사와 문화가 있고, 또 기존에 있는 삼성전자와 같은 여러 기업들, IT가 일단 강국 도시잖아요. IT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중심, 주로 연구 기능입니다마는 아까 말씀드렸던 바이오. 이 두 가지를 중심으로 앞으로 쭉 발전시킬 예정입니다.

◇ 이현웅: 그렇군요. 근데 기존에 있는 기업들을 끌고 들어오는 것도 중요하지만, 또 신생 기업들 만들 수 있도록 힘주는 것도 중요할 것 같은데 그런 데도 같이 신경을 쓰고 계신지요?

◆ 이재준: 최근에 벤처 또 성장기업, 이런 데를 지원하기 위해서 펀드를 조례로 통과시켰어요. 1천억 원을 만들어서 신생기업이나 펀드에게 투자를 하려고 하는 지금 준비도 하고 있고요. 또 다양한 토지 제공을 도시 개발을 통해서 기업들을 유치하는 방안을 열심히 논의하고 있고. 이미 있는 토지들은 많은 관심들이 있어서 제공도 하고 있고 유치를 하고 있어요.

◇ 이현웅: 그렇군요. 또 청년들 그리고 새롭게 뛰어들려고 하는 그런 신생 기업들도 힘을 받을 수 있는 도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일반 시민분들 특히나 또 청취자분들, 아무래도 물가가 최근의 관심사예요. 요즘에 '내 월급 빼고 안 오른다'라는 얘기를 올해 초부터, 작년부터 계속하고 있는데, 수원시에서 혹시 이와 관련해서 구상하고 있는 대책이 있습니까?

◆ 이재준: 지금 아마 서민들은 굉장히 힘들어 하는 시기입니다. 코로나가 끝나고 경기가 좋아지는 것처럼 보이지만 여전히 반도체는 아직까지 하향길에 있고요. 또 여러 가지 물가도 오르고. 그래서 서민경제가 울상인데요. 그래서 저희가 긴급민생안전대책TF를 구성했습니다. 소상공인 경제 전문가 9개 기관이 모여서 이 위기 상황을 어떻게 극복할까, 머리를 맞대고 있어요. 물가를 모니터해서 과도한 상승을 억제하고, 지자체 차원에서 통제할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묶어두려고 합니다. 예를 들면 상하수도 요금, 또 종량제 봉투 가격, 버스 요금 같은 것이 대표적인데 이거는 지자체가 묶어둘 수 있어요. 그래서 최대한 묶고 있는데 택시는 저희가 관여할 수가 없는 상황이라서. 아마 이거는 광역권에서 올해 상반기는 좀 묶어두고 하반기에 올리겠다 이렇게 하는데, 그건 저희가 예의주시하고 있어요. 여러 가지 대책을 지금 강구하고 있는데. 제일 먼저 하고 있는 게 '새빛세일페스타' 그래서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좀 하려고 그럽니다. 5월 1일부터 10일간. '새빛'은 제가 민선 8기 슬로건이 "수원을 새롭게, 시민을 빛나게" 줄인 말인데요. 수원형 블랙프라이데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수원에 소재하는 전통시장은 물론이고 백화점, 대형마트, 쇼핑센터, 소상공인, 슈퍼마켓까지 280여 개 업소가 동참해서 최소 5%에서 최대 50%까지 싸게 팔고, 전통시장은 온라인 할인 코너와 함께 일정 구매를 하면 무료 배송까지 하는 여러 가지 혜택을 줘서, 조금이라도 버거운 살림살이, 패인 주름 펴지게 하는 행사 개최하고 있습니다.

◇ 이현웅: '새빛세일페스타'는 이번이 처음인 거죠?

◆ 이재준: 그렇죠. 대대적인 행사는 처음입니다.

◇ 이현웅: '코리아 세일페스타' 이런 식으로 전 국가에서 하는 게 있잖아요. 그런데 다 그런 건 아닙니다만 일부 기업이나 혹은 가게에서 세일 기간만 되면 슬쩍 가격이 올라갑니다. 그래서 할인을 하면 결국 똑같은 가격에 구매를 하게 되는 그런 눈속임도 조금 있는데, 그런 거 이번에 없겠죠?

◆ 이재준: 철저하게 조사하고 관리하겠습니다. 그렇게 하면 다음 번 행사가 없어지는 거니까요. 조심해서 상인들과 잘 협력하겠습니다.

◇ 이현웅: 알겠습니다. <특별한 약속> 시리즈 계속되고 있는데, 지난 시간에 말씀해 주셨던 공약 점검도 한번 해볼까 해요. '핑퐁 민원'이라고 부르죠. 민원 한 번 하려고 가면 여기 가라, 저기 가라, 왔다 갔다 하게 되고, 시간 낭비하게 되고. 그런 걸 없애려고 "혁신 민원실을 만들겠다" 이른바 '새빛민원실' 이런 얘기를 지난번에 해 주셨던 기억이 났는데, 지켜졌습니까?

◆ 이재준: 그럼요, 지켰습니다. 지난 4월 10일 '새빛민원실'이라는 이름으로 새 단장을 하고 문을 활짝 열었습니다.

◇ 이현웅: 찾아가기 쉽게 1층에 위치했다는 소문을 들었습니다.

◆ 이재준: 네, 지금 오시는 민원인들이 탄복을 합니다. '이렇게 아름답고 훌륭하게 또 우리를 따뜻하게 맞아주네요'라고 감동을 하는데요. 정식 오픈은 7월입니다. 지금 중간 오픈을 했는데요. 더 깨끗하고 편안하고 쾌적하게 여러분을 모실 거고요, 민원인들을 모실 거고. 오시면 어디 가야 될지 또 핑퐁 하는 걸 다 없애고, 베테랑 공무원들이 '어떻게 오셨습니까? 제가 뛰어다닐게요. 앉아서 쉬세요'라고 하고 뛰어다니고, 와서 '이렇게 이렇게 하시면 됩니다' 아니면 '3일 뒤에 우리가 처리해 놓겠습니다' 등의 베테랑 공무원들이 다 뛰게 하는 혁신 민원실입니다.

◇ 이현웅: 알겠습니다. 우리 베테랑 분들이 몇 분이나 계시나요?

◆ 이재준: 지금 10명이 있고요. 또 보조적으로 계시는 공무원들 베테랑은 10분이 계시고, 분야별로. 또 민간인이 5분이 같이 상담을 하고 있습니다.

◇ 이현웅: 알겠습니다. 정말 그동안 민원 낼 때 여러 가지 때문에 복잡하고 힘들었던 분들에게 많이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 오늘이 2탄이니까, 또 오늘 공약 하나 걸어주시고 다음에 오셨을 때 점검받으셔야죠. 어떤 공약 내세우고 가시겠습니까?

◆ 이재준: 3탄이 제가 알기로는 7월 7일이에요. 그때 뵐 수 있는데요. 취임한 지 딱 1년이 조금 지난, 일주일이 지난 그런 날입니다. 그때 뵐 때 공약 이행률 따져서 소개를 드릴 건데요. 그중에 핵심적으로 지금 고민하고 있는 게 '돌봄 시스템'입니다. 우리 국가적으로 '세모녀 사건'도 있고 여러 가지 사건들이 있어서 이걸 어떻게 감당을 할까, 극복할 수 있을까를 고민 고민해서 '수원형 돌봄 통합 시스템'을 만들었습니다. 일명 '수원 새빛돌봄'이라고 해서 시범 운영을 7월부터 들어가는데요. 3탄에서 자세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 이현웅: 지금 이제 그림을 그려가는 시즌이시고. 이때면 또 여름이 되고 비 많이 오고 이럴 때니까, 분명히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분들이 또 위기에 처할 수 있잖아요. 여러 가지 돌봄이 필요한 때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때까지 잘 점검하시고 좋은 정책들 많이 만들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에 뵐 때까지 건강하시고요. 또 일 열심히 해 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 이재준: 아름다운 계절 즐겁게 맞이하십시오. 고맙습니다.

◇ 이현웅: 고맙습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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