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책골급 실책'에도 철밥통 데 헤아, 맨유 4년 재계약 임박

2023. 4. 21. 15:4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다비드 데 헤아(31)가 맨유로부터 변함없는 신뢰를 받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1일(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의 라몬 산체 피스후안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2차전에서 0-3으로 졌다. 지난 홈 1차전에서 2-2로 비긴 맨유는 합계 스코어 2-5가 되어 8강에서 탈락했다.

데 헤아 골키퍼의 치명적인 실수에서 비롯된 패배다. 맨유의 첫 실점부터 어긋났다. 전반 8분 데 헤아가 해리 매과이어에게 패스를 건넸다. 순식간에 세비야 공격수들이 매과이어를 둘러쌌다. 결국 매과이어가 공을 빼앗기면서 실점이 나왔다.

0-2로 끌려가던 후반 35분에는 믿기 어려운 실수가 나왔다. 데 헤아가 페널티박스 밖으로 나와서 공을 차려다가 혼자 넘어졌다. 이 공을 뺏어낸 유수프 엔 네시리가 비어있는 골대를 향해 슈팅을 때렸다. 맨유는 힘없이 0-3으로 무너졌다.

맨유와 데 헤아가 재계약을 추진하는 시점이라 더욱 충격적인 실수다. ‘ESPN’은 20일 “데 헤아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4년 재계약을 앞두고 있다. 데 헤아는 기본 연봉을 삭감하는 대신 인센티브 수당을 대폭 인상하는 조건으로 맨유와 연장 계약을 맺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데 헤아는 이번 2022-23시즌을 끝으로 맨유와의 계약이 만료된다. 양 측은 올해 5월 안에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수 있지만, 해당 옵션을 활용하지 않고 4년 재계약에 합의할 가능성이 높다.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은 세비야전 패배 후 데 헤아 재계약 질문을 받았다. 비판적인 시선에 대해 텐 하흐 감독은 “데 헤아 재계약은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이다. 데 헤아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클린시트를 가장 많이 기록한 골키퍼 중 한 명”이라면서 “클린시트 기록을 보면 데 헤아가 얼마나 유능한 선수인지 알 수 있다”고 옹호했다.

[데 헤아. 사진 = 중계화면·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