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순위 행운 잡은 김호철 감독 "폰푼, 건드릴 필요 없는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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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의 사령탑 김호철 감독이 아시아쿼터를 통해 팀에 합류하는 태국 출신의 세터 폰푼 게드파르드(30)에게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폰푼은 우리가 추구하는 빠른 공격과 높이를 맞춰줄 수 있는 선수"라면서 "국제대회 경기를 많이 봤는데 우리 팀에 가장 적합한 선수라고 판단했다"고 지명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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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IBK기업은행의 사령탑 김호철 감독이 아시아쿼터를 통해 팀에 합류하는 태국 출신의 세터 폰푼 게드파르드(30)에게 기대감을 드러냈다.
기업은행은 2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3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폰푼을 지명했다.
올해 처음으로 시행된 아시아쿼터는 지난 시즌 성적과 상관 없이 7개 구단 동일 확률로 진행됐다.
여자부 아시아쿼터 드래프트는 국가대표 또는 클럽 일정 등으로 트라이아웃 기간 연습경기 참가가 어려운 선수들의 참가를 독려하기 위해 연습경기 없이 비대면으로 열렸다.
기업은행은 1순위 지명 행운을 잡았고, 김호철 감독은 단상에 올라 폰푼을 호명했다.
김 감독은 "폰푼은 우리가 추구하는 빠른 공격과 높이를 맞춰줄 수 있는 선수"라면서 "국제대회 경기를 많이 봤는데 우리 팀에 가장 적합한 선수라고 판단했다"고 지명 배경을 설명했다.
폰푼은 태국 대표팀의 주장으로 빠른 토스와 안정적인 연결이 장점으로 꼽히는 선수다.
폰푼은 태국 대표팀 소속으로 2023 동남아시아(SEA) 여자배구 대회와 2023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2024 파리올림픽 예선, 항저우아시안게임에 나설 것이 유력한 상황. 선수들과의 소통과 호흡이 중요한 세터 포지션 특성상 손발을 맞출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다.
아시아쿼터로 선발된 선수들은 7월 1일부터 소속팀에 합류할 수 있다. 대표팀 일정을 고려하면 폰푼은 이보다 늦게 입국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김 감독은 "폰푼은 자신만의 배구가 있는 것 같다. 많이 건드릴 필요가 없을 것 같다"라며 "일단 세터에게 운영을 맡기고 필요한 부분을 조언하는 게 맞지 않을까 싶다"라고 설명했다.
폰푼 역시 "항상 발전하기 위해 연습하고 있기 때문에 팀에 맞춰 연습할 것"이라고 의지를 불태웠다.
명세터 출신인 김 감독도 유럽 무대에서 생활한 경험이 있기에 폰푼의 적응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김 감독은 "세터는 팀을 리드할 줄 알아야 한다. 지도자 머릿속에 집어넣어 지도하려 하면 세터들은 경직된 플레이를 할 수밖에 없다"라면서 "능력과 재능이 있는 선수는 그 부분을 발휘할 수 있게 옆에서 도와줘야 한다"고 말했다.
폰푼도 팀에 빨리 녹아들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다짐이다. 그는 "세터에게는 많은 역할이 요구된다. 한국어를 배워 선수들과 친하게 지내겠다"고 전했다.
/상암동=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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