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불확실성의 시대·태양을 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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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명자 옮김.
양자역학은 미시 세계의 입자와 입자의 무리가 어떤 힘에 따라 어떻게 움직이는가를 다루는 학문이다.
책은 아인슈타인, 닐스 보어, 볼프강 파울리, 하이젠베르크 등 20세기 과학사를 장식한 과학계의 지성들이 뉴턴 역학으로 대변되는 고전 물리학의 한계를 극복하고, 상대성 이론과 양자역학으로 대변되는 현대 물리학의 빛나는 성취를 만들어가는 순간을 포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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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 불확실성의 시대 = 토비아스 휘터 지음. 배명자 옮김.
양자역학은 미시 세계의 입자와 입자의 무리가 어떤 힘에 따라 어떻게 움직이는가를 다루는 학문이다. 반도체의 작동 원리를 포함해 오늘날 일상에 미치는 신기술의 바탕이 되는 과학 분야다.
그러나 양자역학이 처음부터 과학계로부터 환영받은 건 아니다. '상대성 이론'을 제창한 아인슈타인은 "신의 주사위 놀이"라고 비판하기도 했지만 결국, 말년 들어 양자역학을 반박하는 걸 포기했다. 그렇게 양자역학은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과 함께 20세기 과학의 금자탑으로 자리매김했다.
책은 아인슈타인, 닐스 보어, 볼프강 파울리, 하이젠베르크 등 20세기 과학사를 장식한 과학계의 지성들이 뉴턴 역학으로 대변되는 고전 물리학의 한계를 극복하고, 상대성 이론과 양자역학으로 대변되는 현대 물리학의 빛나는 성취를 만들어가는 순간을 포착했다.
프리랜서 기자이자 작가인 저자는 당대 과학자들이 남긴 편지, 메모, 연구 논문, 저서 등을 토대로 1900~1945년에 질적인 변화를 이뤄낸 현대 물리학의 역사를 생동감 있게 전한다.
흐름출판. 480쪽.
▲ 태양을 먹다 = 올리버 몰턴 지음. 김홍표 옮김.
자연의 가장 위대한 기적인 광합성을 흥미롭고 생동감 있게 설명한 책이다.
과학저널리스트인 저자는 광합성을 가능하게 한 물리학, 화학, 세포생물학부터 '광합성의 아름다움'을 연출하는 메커니즘을 처음 발견한 과학자들의 기발하고 경쟁적인 이야기를 소개한다.
아울러 지구의 역사와 광합성의 기원 그리고 생물의 진화 과정을 추적하는 한편, 오늘날 우리가 직면한 에너지 위기와 기후 위기를 광합성의 관점에서 조명한다.
동아시아. 504쪽.
▲ 늙어감을 사랑하게 된 사람들 = 김영옥 지음.
생애문화연구소 옥희살롱의 공동대표인 저자가 농부, 주거복지 서비스 관리자, 요양보호사, 환경 운동연구가, 인권운동가 등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 노화에 관해 이야기한 내용을 묶은 책이다.
저자는 노화라는 단어에 드리워진 두려움과 걱정을 걷어내자고 말한다. 아울러 아픈 몸, 늙은 몸, 장애가 있는 몸 등이 스스로, 또는 서로 기대어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자고 제안한다.
위즈덤하우스. 284쪽.
▲ 영혼의 설계자 = 그레그 호프먼 지음. 이영래 옮김.
말단 사원으로 입사해 최고 마케팅 책임자까지 오른 저자가 나이키의 성공 신화를 설명한 책.
저자는 나이키의 성공 비결로 '감정 디자인'(Emotion by Design)을 꼽는다. 책에 따르면 감정 디자인은 사람들에게 그 어떤 꿈도 달성할 수 있다고 느끼게 하는 스토리, 이미지, 경험을 만드는 능력이다.
저자는 감정 디자인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와 실패담에서 건져 올린 성공 방정식 등 나이키를 둘러싼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다산북스. 420쪽.
buff2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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