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책골→자책골→데 헤아→데 헤아→데 헤아…"팩스가 레알 살렸네" 조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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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드 데 헤아(3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서 "자책골, 자책골, 데 헤아-매과이어 실수, 데 헤아 실수, 데 헤아 실수"라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8강 1차전과 2차전 실점 과정에 혀를 찼다.
데 헤아는 2015년 레알 마드리드와 강하게 연결됐지만 이적 시장 마지막 날에 팩스 문제로 서류가 제출되지 않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잔류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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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다비드 데 헤아(3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유로파리그 4강 진출 실패를 데 헤아의 불안한 경기력으로 꼬집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1일(한국시간) 스페인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세비야와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2차전을 치렀다. 올드 트래포드에서 막판에 집중력이 떨어져 2-2 무승부를 한 만큼, 원정길에서 단단한 수비 밸런스를 보여야 했다.
빡빡한 일정에 부상자가 생겨 100% 최정예를 가동할 수 없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중앙 수비 라인에 린델로프와 매과이어를 세웠다. 하지만 경기 시작 휘슬이 울리고 8분 만에 실점했다. 데 헤아가 매과이어에게 패스했는데 압박하던 라멜라에게 볼을 빼앗겼다. 곧바로 실점 빌미를 제공했고 침투하던 엔 네시리에게 골망을 허락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허리에서 볼이 돌지 않자, 에릭센을 3선으로 내려 롱 볼을 선택했다. 어쩔수 없던 궁여지책이었지만 세비야에 주도권을 계속 내주며 흔들렸다. 완-비사카까지 높은 지역으로 올라와 슈팅했지만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세비야는 홈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몰아쳤다.
텐 하흐 감독은 후반 1분 만에 그라운드에 변화를 줬다. 마커스 래시포드와 루크 쇼를 투입해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하지만 '유로파리그 왕' 세비야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추격 의지를 또 꺾었다. 바데가 코너킥에서 라키티치 패스를 머리로 밀어 넣고 포효했다.
후반 37분에는 데 헤아가 치명적인 실수를 했다. 세비야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진영에 전혀 위협적이지 않은 롱 볼을 찼는데, 데 헤아가 어이없는 볼 트래핑을 했다. 근처에서 기회를 노리던 엔 네시리에게 볼이 전달돼 곧바로 실점했다. 결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세비야에 0-3으로 져 8강 탈락 고배를 마시게 됐다.
팬들은 매과이어와 데 헤아의 '호러쇼'에 분노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서 "자책골, 자책골, 데 헤아-매과이어 실수, 데 헤아 실수, 데 헤아 실수"라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8강 1차전과 2차전 실점 과정에 혀를 찼다.
또 다른 팬은 "레알 마드리드를 구해준 팩스 기계에 감사하다"라며 합성 사진을 올렸다. 데 헤아는 2015년 레알 마드리드와 강하게 연결됐지만 이적 시장 마지막 날에 팩스 문제로 서류가 제출되지 않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잔류하게 됐다.
실제 뛰어난 선방 능력에 비해 불안한 발밑을 지적 받았다. 하지만 텐 하흐 감독은 당장 골키퍼 보강보다 공격수에 더 집중할 생각이다. "데 헤아는 최고의 골키퍼"라고 치켜세웠고, 곧 재계약을 눈앞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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