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세도-미토마...英 매체 "브라이튼 스카우터, 빅클럽들의 부러움 대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브라이튼의 스카우트 방식이 빅클럽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21일(한국시간) "빅클럽 소식통은 매체에 '우리는 브라이튼을 이적 시장에서 가장 큰 라이벌로 간주한다'고 말했다"며 브라이튼의 스카우트들이 빅클럽의 모델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브라이튼의 스카우트 방식이 빅클럽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21일(한국시간) "빅클럽 소식통은 매체에 '우리는 브라이튼을 이적 시장에서 가장 큰 라이벌로 간주한다'고 말했다"며 브라이튼의 스카우트들이 빅클럽의 모델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은 잉글랜드 남동부에 브라이튼에 위치한 해양 도시다. 1901년 프로팀을 창단했고, 해양 도시 답게 갈매기를 구단 문장으로 사용하는 팀이다. 1970년대까지 2~4부리그를 오갔고, 1979년 팀 창단 이례 첫 1부리그 승격을 이뤄내기도 했다.
이후 계속해서 2부리그에 머물렀던 브라이튼은 2017-18시즌이 돼서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를 밟게 됐다. 매 시즌 강등권을 겨우 탈출했을 정도로 성적은 좋지 않았지만, 지난 시즌부터 브라이튼은 중상위권 클럽으로 도약했다. 지난 시즌 9위로 마감했고, 올 시즌 브라이튼은 7위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진출을 노려보는 팀이 됐다.
효과적인 영입과 운영 때문이다. 한 가지 예시로 브라이튼은 2021년 1월 모이세스 카이세도를 400만 파운드(약 65억 원)에 영입했다. 하지만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 아스널로부터 7,000만 파운드(약 1,150억 원)의 제안을 받았고, 이를 거절했다. 만약 당시 매각을 했더라면 무려 17.5배의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외에도 브라이튼은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를 800만 파운드(약 130억 원), 미토마 카오루를 300만 파운드(약 50억 원), 에반 퍼거슨이라는 잠재력이 풍부한 공격수를 유스 시스템으로 키워내기도 했다.
이러한 행보에 '디 애슬래틱'은 "브라이튼의 운영 방식은 축구 산업 전방에 걸쳐 영입 전문가, 보드진, 관리자 및 에이전트들에게 큰 인상을 남기고 있다. 어떻게 이런 모델이 지속 가능할까?"라며 "브라이튼의 구단주 토니 블룸은 전 세계 데이터를 가지고 있다. 스카우트들은 나이, 경기 시간과 같은 요소들을 기반으로 기준을 통과한 선수에 대한 보고서 파일을 보낸다"고 설명했다.
최근 아랍 에미리트(UAE) 프로 리그 기술 이사로 임명된 제닝스는 "브라이튼은 전략을 실천하고 있다. 그들은 1군으로 가는 길이 있고, EPL에서도 정기적으로 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자신들이 디딤돌이 돼, 유럽 최고의 클럽이나 잉글랜드 최고의 클럽으로 올라 뛸 수 있는 기회를 준다"고 전략을 설명했다.
누군가 팀을 떠나더라도 대체 자원이 곧바로 팀의 핵심이 되는 시스템도 구축되어 있다. 브라이튼은 지난여름 이적시장에 마크 쿠쿠렐라가 팀을 떠났지만, 곧바로 페르비스 에스투피냔이 그 자리를 채웠다. 레안드로 트로사르가 떠난 자리는 미토마가 맹활약 중이다.
전 FA 기술이자 사우샘프턴의 부회장인 레스 리드는 "맥 앨리스터가 떠난다면 어떻게 될까? 그 자리를 들어올 준비된 선수가 줄을 서게 될 것이다. 브라이튼이 이러한 시스템을 구축하지 못했다면 지금과 같은 스쿼드를 갖지 못했을 것이다"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