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행' 태국 세터 폰푼 "한국어 배워 동료들과 친하게 지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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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첫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지명된 폰푼 게드파르드(30)가 "한국어를 열심히 배워 동료들과 친하게 지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폰푼은 2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3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서 첫 번째로 구슬을 뽑은 IBK의 선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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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국가대표 주전 세터로 활동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프로배구 첫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지명된 폰푼 게드파르드(30)가 "한국어를 열심히 배워 동료들과 친하게 지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폰푼은 2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3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서 첫 번째로 구슬을 뽑은 IBK의 선택을 받았다.
폰푼은 태국 여자배구 대표팀을 이끄는 주전 세터로서, 태국에서 많은 인기를 누리는 스타 플레이어다. 그동안 세터가 약했던 IBK는 폰푼 영입으로 고민을 덜게 됐다.
폰푼은 화상 인터뷰에서 밝은 표정으로 "SKFMF 1순위로 지명해준 점에 감사하다. 한국 배구로부터 정신력을 배우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진 공식 인터뷰에서도 폰푼은 V리그행과 한국에서의 도전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전했다.
폰푼은 "한국에서 오래 있어도 상관없을 만큼 평소 한국을 좋아한다. 한국에서의 여행도 기대가 된다"며 한국을 향한 애정을 표했다.
다만 폰푼이 동남아시안게임과 발리볼네이션스리그 등 국제대회 참가로 소속 팀 합류가 늦어 V리그 적응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란 우려도 있다.
폰푼은 "세터는 빠른 적응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소속 팀에 맞춰서 연습하고 적응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면서 "나는 적응력이 장점이다. 어서 한국어를 배워서 새로운 동료들과 친하게 지내고 싶다"는 적극적인 의지를 밝혔다.
국제대회에서 치렀던 한국과의 경기에 대해서는 "한국과 만날 때마다 늘 설렜다"면서 "한국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선수를 굳이 꼽자면 김연경(흥국생명)이지만, 사실 배구는 하나의 팀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다"고 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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