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 송영길, 조기 귀국?...'구속 갈림길' 강래구 "언젠가 말할 날 있을 듯"

YTN 2023. 4. 2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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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최승재 국민의힘 의원,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더뉴스]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의 정국 현안 다양하게 짚어보겠습니다. 최승재 국민의힘 의원,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나와 계십니다. 안녕하십니까? 오늘 오전 강래구 협회장, 감사협회장이죠. 구속 심사가 진행 중입니다. 강 회장 구속 여부, 향후 검찰 조사에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송영길 전 대표가 내일 기자회견을 하기로 했잖아요. 어떤 이야기를 할 것으로 민주당에서 보고 있어요?

[김성주]

예측은 할 수 없습니다마는 우리는 기자회견 자체보다는 빨리 귀국해서 입장을 밝히는 게 좋겠다고 하는 게 당내 다수의 의견이어서.

[앵커]

민주당 의원들이 전화를 여러 차례 한 것 같더라고요?

[김성주]

글쎄요. 누가 했느냐, 이런 것도 서로 간에 얘기하지 않으니까 알 수 없지만 하여튼 빨리 귀국해서 입장을 밝히는 게 좋겠다는 게 당내 다수의 의견입니다.

[앵커]

많은 언론들이 YTN도 민주당 의원분하고 통화를 해서 확인을 했더니 조만간 귀국할 것이다. 기자회견 끝난 다음에, 이런 이야기가 나오고 있고요. 일부 언론은 다음 주에 귀국할 것이다라는 얘기까지 나오더라고요. 일단은 국민의힘에서는 빨리 귀국해야 한다라는 데는 다 같은 의견이죠?

[최승재]

전체적으로 정치에 관련된 국민들이 바라보는 시각에서 당연히 귀국을 해서 본인이 적극적으로 해명하는 게 맞다고 생각하고요. 무엇보다도 사실 최초의 사건이 나왔을 때, 녹취록이 공개됐을 때 프랑스 현지에서 억울하다, 나는 상관이 없다, 이런 얘기를 했기 때문에 사실 귀국해서도 특별하게 큰 이야기를 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마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스스로 꼬리 자르기나 또 한 가지, 당장 해명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근본적으로 민주당에서 돈봉투 사건으로 이루어진 여러 가지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 이번에 제대로 밝혀지지 않으면 여러 가지 더 큰 어려움에 봉착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김성주 의원님, 어제 의총이 있었잖아요. 의총 있어서 의총에서 의원들 모두가 한목소리로 빨리 귀국해서 의혹을 낱낱이 밝혀달라고 한목소리로 의견을 모았고. 그런데 수습책을 놓고 탈당을 요구해야 된다라는 분도 있었고 지금 탈당을 요구하기에는 의혹 수준 아니냐라는 분도 있었나 봐요.

[김성주]

그렇습니다. 여러 의견이 나왔는데 공통된 의견은 전직 당 대표로서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하는 게 좋겠다라는 것에 대해서는 일치했고 구체적인 방법론에 대해서는 본인에 맡겨야지 당이 본인의 해명도 아직 듣지 않은 상태에서 방법에까지도 이야기하기는 조금 이르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당 차원의 진상 조사는 어떻게 된 겁니까? 왜냐하면 일요일에 지난주 일요일이죠. 일주일 전에 당 차원에서 진상조사를 검토한다는 기사가 나왔었잖아요. 그런데 월요일날은 당 차원의 진상조사는 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결론을 내리고 일단 검찰에 공정한 수사로서 맡긴 상황인데요. 이소영 의원 같은 경우에는 아까 인터뷰 전해드렸습니다마는 당 차원의 진상조사 필요한 것 아니냐, 이렇게 이야기하더라고요. 그렇게 생각하는 의원들도 있습니까?

[김성주]

일부는 그런 얘기를 하시는 분도 있겠지만 다수는 일단 본인이 정확하게 해명하는 걸 들어보고 이것이 사법적으로 처리할 사안인지 그거에 따라서 당 차원에서 조사가 필요하면 하겠지만 지금 당 차원의 조사를 얘기하는 것은 이르다는 생각이 대부분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아직은 이르다. 지금 이소영 의원은 현역 의원 169명을 다 전수조사, 설문조사하자. 이렇게 강하게 나오시던데. 알겠습니다. 대부분은 의원들은 그렇지 않다.

[최승재]

저는 이 3만 개의 녹취록이 아직도 공개되지 않은 부분이 상당히 많거든요. 사실은 진상조사를 해서 어느 정도 민주당 내부에서도 대응할 수 있는 부분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과거 2008년 한나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 때도 전수조사했습니까?

[최승재]

그건 제가 정확하게 모르겠고요.

[앵커]

알겠습니다. 전수조사가 필요하다라고 최승재 의원께서는 이야기하시고요. 2년 전 전당대회에서 0.59% 차로 진 홍영표 의원이 그동안은 말을 하지 않았다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더라고요. 참담하다. 이런 심경을 밝히면서 신속하고 책임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라고 했어요. 어제 혹시 홍영표 의원 의총에 참석했습니까?

[김성주]

네.

[앵커]

발언은 안 하셨고?

[김성주]

네, 발언하지 않았고요. 홍영표 의원은 어쨌든 경쟁자였고, 당 대표 선거에서. 적은 차이로 졌기 때문에 이 표현에 있어서 굉장히 신중에 신중을 기한 표현이라고 생각하는데. 핵심은 당사자의 책임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 그리고 국민들에게 또 당원에게 진솔하게 사과해야 그래야지 신뢰 회복할 수 있다, 이런 얘기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 필요한 생각으로 보입니다.

[앵커]

일부 의원들은 직접 기자회견 파리에서 하기 전에 데리고 와야 한다라고 주장하는 분도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가는 분은 없는 겁니까?

[김성주]

일단 본인이 기자회견하더라도 한국에 와서 해야 되는 것 아니냐, 이런 의견도 있었는데. 본인이 하고 난 다음에 귀국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했으니까 일단은 그걸 기다려보는 게 좋겠다는 판단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계속해서 윤석열 대통령의 로이터 인터뷰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국빈 방문을 앞두고 로이터통신과의 대담에서 한 발언. 정치권에서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야 목소리 듣고 이야기 더 나눠보겠습니다.

시청자 여러분들은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윤 대통령의 최근 로이터 인터뷰. 대통령실과 외교부는 원론적인 입장이었다고 하면서도 러시아와 중국의 반발에 대해서 강하게 대응하는 그런 분위기더라고요.

[최승재]

외교는 국익을 우선으로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대통령께서는 종합적인 부분을 다 살피고 사실은 말씀하신 부분이라고 생각하고요. 대단히 상식적인 이야기를 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여야가 사실은 공방을 벌이는 것 자체가 저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하고요. 그다음에 국제사회가 용납할 수 있는 상황이라는 얘기를 했기 때문에 사실 과거 정부에서도 대통령이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인정하고 우리가 장기적인 관점과 종합적인 부분을 고려해서 언급을 하는데 이것은 정쟁으로 흘러가는 부분은 절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민주당은 대통령이 무책임한 발언을 하고 있다, 이렇게 주장을 하면서 무책임한 발언이 심각한 안보 자충수가 되지 않도록 당장 바로잡아야 한다라는 의견을 냈어요.

[최승재]

무책임하다는 기준이 사실 대통령한테 고유 권한을 가질 때 국방 외교에 관련된 부분은 상당히 인정하는 부분이 있거든요. 사실은 그런 부분이기 때문에 그걸 갖다가 그냥 무책임하다고 할 것이 아니라 사실 국익에 관련된 부분으로 대통령이 이야기한 부분에 관련돼서 국제사회에서 용인하는 수준, 그다음에 우리나라, 대한민국의 어떤 전략적 이런 부분까지 고려해서 말씀하신 거라고 저는 이해하고 있습니다.

[앵커]

민주당 의원께는 국민의힘 입장을 물어볼게요. 국민의힘에서는 민주당이 국익이라는 표현을 쓰고 있지만 중국의 국익, 러시아의 국익을 뜻하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 이런 반응입니다.

[김성주]

말 그대로 외교는 국익이지 않습니까? 외교는 나라들끼리 서로 편 먹고 끼리끼리하는 게임이 아닙니다. 균형이 굉장히 중요하거든요. 그래서 대통령의 발언은 굉장히 신중해야 됩니다. 고민에 고민을 한 끝에 검증해서 해야 되는데 윤 대통령은 너무 쉽게 발언해요. 그게 의도적인 발언인 건지, 실수인지 구분할 수가 없는 건데 예를 들어서 우리가 흔히 외교적 언어라고 하잖아요. 모호한 거거든요. 이 말을 하면 어느 나라가 듣든지 간에 이게 우리한테 우호적인 발언이라고 느낄 정도로 하는 것이 외교 신중함인데 대통령이 너무 쉽게 발언해요. 그러니까 일본에 가서는 확실히 국익에 손해되는 일을 했죠. 이번에 미국에 가기 전에는 가기도 전에 이미 많은 손해를 끼친 상태에서 가는 거예요. 저는 이번 윤 대통령의 미국 순방 결과가 갔다오고 난 다음에 무슨 어떠한 화려한 성과를 치적하더라도 이미 가기 전에 이미 지고 가는 것이다.

[앵커]

어떤 점에서 구체적으로 지고 간다고 보세요?

[김성주]

그러니까 이미 중국과 러시아의 강한 반발을 초래할 수 있는 어휘를 던져놓고 미국 가서 동맹을 강조해 봐야 미국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게 또 한계가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더구나 이게 안보에서는 동맹이 가능하지만 경제에서는 국익 간의 경쟁인데 그런데고 해서 IRA법이나 이런 것 현대차 판매에 있어서 미국이 한국 편을 확실히 들어줄 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그래서 균형이 필요한 건데 가기 전에 이렇게 다 벗고 가면 뭘 협상을 통해서 얻을 것인가, 굴욕외교가 아니라 정말 이건 심각한국익 손해 외교다. 이렇게 판단합니다.

[앵커]

정상회담 때 내줘야 될 수 있고 정상회담 때 논의할 수 있는 문제를 미리 다 벗고 간다 이렇게 표현하셨는데 미리 줄 거 다 줘버린 것 아니냐라는 게 민주당의 시각입니다.

[최승재]

저는 대통령께서 가장 관련된 사실 고급 정보, 그다음에 다른 나라에 관련된 이야기들을 가장 많이 듣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외교적인 언어도 중요하겠지만 국익에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는 종합적인 판단을 하고 있고요. 국제사회의 영향력, 또 그것이 경제로 이어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고려해서 하시는 말씀으로 이해를 하고요. 그거에 대한 책임을 또 온전히 갖고 계시기 때문에 이걸 단기적인 하나하나의 사안으로 따질 것이 아니라 앞으로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이 얻을 이익이 어떤 것이 우선이고 영향이 우선되는 것은 대통령한테 책임과 권한이 있음을 우리가 인정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김성주]

바로 그 책임과 권한이 있기 때문에 신중해야 되기 때문에 이미 손해를 많이 끼쳐서 회복 불능 상태라고 봅니다.

[앵커]

민주당은 회복 불능 상태다 이렇게 비판하고 있고요. 중국 외교부장, 어제 중국 외교부가 는 말참견 하지 말라고 했고 우리 정부가 강하게 반발을 했죠. 그래서 주한 주중 대사도 불러 초치해서 항의를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외교부장이 황당하고 위험하다라면서 불장난 하면 타죽을 것이다라는 표현을 썼고요. 중국 매체는 한발 더 나아갔어요. 한국이 미국의 종속국이다 이렇게 표현을 했습니다.지금 중국에서 나오는 반응에 대해서는 의원님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김성주]

우리 한반도에 있어서 평화와 통일이 굉장히 중요한 과제인 것처럼 중국에 있어서도 하나의 중국이라고 하는 아주 확고한 외교 철학이거든요. 마치 최근에 조성되고 있는 양안 간의 문제가 중국 측의 일방적인 힘에 의한 균형을 깨려고 한다는 것은 중국 측 입장에서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거죠. 오히려 미국 등이 개입해서 여기에 균열을 놓으려고 하는 것에 대한 강한 불만을 가지고 있는데 우리가 인근 국가의 하나라고 볼 수 있는 중국과의 여러 가지 관계를 고려할 때 그런 표현은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표현이거든요.

[앵커]

그래서 절대로 안 되는 표현을 했기 때문에 중국 외교부장의 이런 표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김성주]

글쎄요, 각자 자기 나라 입장에서 표현하는 거지만 그 표현이 세냐, 적절하냐 이거에 대한 판단은 하기보다는 그런 반응이 나올 것을 예상하고 외교적인 발언, 특히 다른 나라에 영향을 미치는 발언은 특히 대통령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러니까 중국 외교부장의 이 발언에 대해서는 평가를 하지 않으시고 대신 윤 대통령이 그런 말을 하지 않았어야 한다는 입장이고요. 국민의힘에서는 어떤 생각이세요?

[최승재]

중국 측 입장에서 본다면 민감한 부분이기 때문에 그렇게 발언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마는 한미일 관련된, 공조에 관련된 대통령께서 종합적으로 발언하셨다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사실 개별개별 사안에 따라서는 그런 발언이 나왔다 치더라도 대한민국 내에서는 그걸 좀 더 크게 국제사회의 어떤 부분으로 하고 나중에 중국과의 관계도 충분히 서로 양국 간에 풀어갈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중국에서 나오는 부분에 대해서는 불손하고 기분이 나쁘지만 사실 그걸 갖고 더 큰 문제로 비화시킬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여야 입장을 이렇게 들었는데요. 지금 여러 가지 정국 이슈가 많습니다. 오늘 여론조사가 나왔는데 여론조사 보고 이야기 좀 더 나눠보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보겠습니다. 갤럽 조사가 금요일마다 나오죠. 오늘 여론조사는 4%포인트 올라 31% 긍정, 부정은 60%. 5%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나왔고요. 정당 지지율도 있습니까? 보여주세요. 정당 지지도 보겠습니다. 국민의힘이 1%포인트 올랐네요. 32%. 그리고 더불어민주당이 똑같이 32%인데 일주일 전보다는 4%포인트 떨어졌네요. 정당 지지도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에 대한 평가 들어보겠습니다. 김성주 의원님, 어떤 국민의 민심이 반영됐다 이렇게 보세요?

[김성주]

대통령 지지율이 30% 안팎을 오르내리는 것은 참 이례적인 일이죠. 더구나 집권 1년 차면 가장 왕성하게 활동을 벌이면서 국민들의 지지를 받을 수 있는 때인데 이런 일이 생긴 것은 아주 이례적인 일이고요. 그런데 이 조사에서 나왔듯이 대통령의 부정평가 원인의 1위가 외교예요. 지금까지 역대 대통령이 주로 내치에서 지지율이 등락했지 외교 이슈가 된 적이 없습니다.

그만큼 심각한데 윤석열 대통령이 그 심각성을 모르고 있다는 게 더 심각한 거다, 이렇게 생각하고요. 정당 지지율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최근에 민주당을 둘러싼 여러 가지 잡음들이 이런 결과에 미치지 않았나 생각하고요. 정당 입장에서는 정당 지지율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국민을 바라보는 정치를 꾸준히 해 가는 것이 정답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국민의힘에서는 어떻게 지금 보고 있습니까? [최승재] 저는 대선 때 사실은 상당히 팽팽했지 않습니까? 사실 그런 것에 대한 영향이 있었고요. 초반부터 대통령으로서 지지율을 확보하고 가기는 어려운 점이 있었다고 생각하고요. 또 한 가지, 윤석열 대통령께서 국정 운영에 관련된 부분을 그동안 과거의 포퓰리즘이라든지 이런 부분보다는 기초를 튼튼히 하고 본인의 소신을 갖고 국정을 자신감 있게 운영하겠다는 부분이 사실은 당장의 지지율에서는 그렇게 올라가는 부분이 약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마는 기본적으로 대통령이 우리나라에서 단임제를 선택하는 이유가 책임감을 갖고 정말 제대로 국정 운영하라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어떤 정책을 논할 때 야당과의 조금 더 교감하는 능력, 그다음에 국민과 설명하는, 소통하는 능력이 좀 보강이 된다면 저는 지지율 갖고는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계속해서 전세사기 대책 짚어보겠습니다. 정의당을 포함해서 여야 3당 정책위의장들이 전세 사태 이후 처음으로 머리를 맞댔습니다. 두 분 같이 하셨죠?

[김성주]

저는 했고.

[최승재]

저는 그 당시에는 못 했고요. 수석부의장이라서 아마 참여하신 것 같고요. 전세 관련된 부분은 지금 이슈가 되고 큰 문제이지 않습니까, 당사자들은. 그래서 아마 정책 협의력을 이어가는 것 같습니다.

[앵커]

언론도 여러 차례 지적을 했습니다마는 여야 의원들이 좀 더 서둘러서 대책을 마련했어야 되지 않느냐라는 비판적 시각이 많습니다. 먼저 김성주 의원님. 어떤 대책들 논의하고 있고 준비하고 있습니까?

[김성주]

저도 어제 민주당 정책위 차원에서 미추홀구의 실제로 피해 대표들을 만났고요. 피해가 발생한 세 군데 아파트들을 직접 다니면서 현장을 살펴봤습니다. 최근에 이 전세 피해 문제는 이것이 과거에 발생했던 일이 원인이 됐던 거냐, 지금 정부의 잘못이냐. 이렇게 남 탓 공방해서는 안 되는 일입니다. 정말 절박한 문제예요. 그래서 이런 문제는 뭐가 문제였는가 이걸 찾고 신속히 대응해야 되는데.

[앵커]

누구 탓인지는 선거로 판가름이 날 것 같고요. 지금은 어느 정도 대책이 시급해요.

[김성주]

핵심은 여기 피해자들이 어쨌든 간에 살던 곳에 살게 만들어주든지 아니면 다른 데로 가기로 원한다면 갈 수 있도록 만들어줘야 되거든요. 그러니까 피해 구제가 최우선이라는 것이죠. 다시 재발방지하기 위한 건 국회가 논의를 해 나가면 되는 것이고 지금 당장 정부와 국회가 나서서 가장 먼저 해야 될 것은 피해자 구제책이다, 말씀드립니다.

[앵커]

피해자 구제책 맞습니다. 그러면 현재 어떤 구제책을 갖고 있습니까?

[김성주]

현재 우리 민주당에서는 일종의 피해 구제 특별법을 내놓은 상태고요. 그 핵심은 현재 여기 있는 분들이 만약에 여기에 살기를 원한다면 재입찰을 통해서 받을 수 있는 그런 지원이 필요하고 여기를 떠난다고 하면 전세보증금을 충분하게 보장해 주고 다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것.

[앵커]

그러니까 국비로 나랏돈 세금으로 보증금을 빨리 지원해 주자?

[김성주]

두 가지가 있습니다. 그건 공공매입이라고 표현하면서 정부 여당이 펄쩍 뛰면서 반대하는데 매입하는 게 채권 매입 방식도 있어요. 전세보증금 채권을 캠코가 매입을 해서 일단 이분들이 안전한 선택을 하고 난 다음에 이분이 원하는 것에 따라서 지원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러니까 캠코에서 채권을 사서 일단 가지고 있다가 일단 먼저 전세자금 빨리 지원을 해 주고. 이 대책은 국민의힘도 갖고 있는 것 아니에요?

[최승재]

네, 일부 그렇게 동의하고 있고요. 우선적으로 전수조사를 해서 제대로 된 현황 파악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민생 문제 중에서 주택 문제는 상당히 중요한 문제기 때문에 이 문제에 대해서 우선적으로 피해자들에 대해서 생활을 안정시킬 수 있는 부분이 필요하고 더 중요한 것은 기본적으로 주택 정책이 올바르게 가기 위한 대책도 이번에 만들어야 된다고 생각해서.

[앵커]

국민의힘이 갖고 있는 대책은 뭐예요?

[최승재]

일단 전수조사를 통해서 피해자와 피해 예상자들에 대한 내용을 파악을 하고요. 그다음에 그 피해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 당장에 대책을 우선 매입을 할 것이냐, 아니면 더 종합적으로 경매 중단이나 이런 부분을 할 것이냐, 이런 것들을 한번 예상과 그다음에 국민적 정서까지 감안해서 대책을 내놔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 인천 미추홀구뿐만 아니라 곳곳에서도 터지고 있어요. 그래서 신속하게 대책을 마련해야 될 것 같은데 여야가 중지를 모아서 합의를 본 부분은 있어요?

[김성주]

현재 13개 관련 법안이 나와 있고요. 이 중에 8개는 이미 통과됐고 5개가 현재 심의 중인데 이걸 빨리 처리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었습니다.

[앵커]

빨리 처리될 것 같습니까?

[김성주]

그런데 그 법안에 2개는 정부가 낸 거고 3개는 민주당이 낸 거예요. 그리고 현재 국토위 내에서 논의가 되고 있기 때문에 그냥 통과가 서두르면 되는 건데 굳이 3당 정책위 의장이 만나서 논의하려고 하면 그 이상 긴급한 구제책을 해야 되는데 이 5개 법안 모두 사후 예방 조치예요. 그러니까 지금 당장 급한, 목숨을 스스로 끊는 이 절박한 세입자들을 위한 대책은 안 되기 때문에 우리는 특별법을 만들어서 피해 구제에 집중하자라는 게 민주당의 입장입니다.

[앵커]

그러면 정의당 생각은 뭡니까?

[김성주]

정의당은 민주당 생각과 비슷합니다. 정의당도 이와 같은 특별법을 내놓은 게 있고 문제는 여당이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죠.

[앵커]

여당이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다라는 비판이 있으신데.

[최승재]

윤 대통령도 말씀하셨고 당 대표도 현장을 발표했고 이 관련돼서 심각하게 생각을 하고요. 이건 서민들이 특히 밀접한 관계기 때문에 종합적인 대책을 만들어야 되고요. 당정 간에도 지속적인 협의체를 통해서 어떤 결과를 내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정치권 이슈 다양하게 짚어봤습니다. 최승재 국민의힘 의원,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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