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철 "亞쿼터 폰푼 영입 행운…빠른 배구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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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여자부 IBK기업은행 김호철 감독이 아시아 쿼터로 영입한 폰푼 게드파르드(태국)를 활용해 다음 시즌 빠른 배구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김호철 IBK 감독은 21일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2023 KOVO 여자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서 폰푼을 전체 1순위로 지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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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빠른 패턴의 공격이 가능하고 높이 확보 가능"
"많이 건드릴 필요 없다. 맡겨 놓고 해보라 하겠다"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프로배구 여자부 IBK기업은행 김호철 감독이 아시아 쿼터로 영입한 폰푼 게드파르드(태국)를 활용해 다음 시즌 빠른 배구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김호철 IBK 감독은 21일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2023 KOVO 여자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서 폰푼을 전체 1순위로 지명했다.
폰푼은 태국 국가대표 세터로 1993년생으로 올해 30세다. 신장은 173㎝다. 최대어로 꼽혔던 푼푼은 이날 추첨에서 1순위 선택권을 얻은 IBK에 지명됐다.
김 감독은 이날 인터뷰에서 "우리 팀이 계속 추구하던 빠른 패턴의 공격이 가능하고 높이를 확보할 수 있는 선수라 생각했다"며 "국제 대회 대표팀에서 시합하는 것을 봤을 때 우리 팀에 적합한 선수가 아닌가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폰푼이)들어올 때까지는 하경이가 전체적으로 한다"며 "폰푼은 자기가 나름대로 하고자 하는 배구가 있다. 많이 건드릴 필요는 없다. 맡겨놓고 해보라고 하고 그 이후에 제가 조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세터는 리더다. 자기가 생각하는 배구를 하게 하는 게 지도자들이 잘해야 하는 부분이다. 지도자 머릿속에 집어넣고 하려고 하면 경직된 플레이를 하게 된다"며 "능력과 재능이 있는 선수들은 열어놓고 옆에서 도와주는 것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또 "폰푼이 오든 안 오든 올해 우리 구상은 움직이는 배구였다"며 "폰푼을 데려오는 게 행운이라 생각한다. 좀 더 선수들을 빨리 움직이게 하고 빠른 플레이를 하는 팀으로 만들려고 하고 있다"고 예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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