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트위터 '정부 출연 미디어' 표시에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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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를 포함한 세계 8개 공영미디어가 트위터의 '정부 출연 미디어' 계정 분류에 이의를 제기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GTF는 "(트위터상에서 정부 출연 미디어로 표시된) 4대 공영방송사의 편집 독립성은 법으로 보호되고 있으며 각 방송사의 편집 정책에 명시돼 있다"며 "이러한 계정 분류는 해당 방송사의 운영 및 편집 독립성에 대한 시청자의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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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를 포함한 세계 8개 공영미디어가 트위터의 ‘정부 출연 미디어’ 계정 분류에 이의를 제기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지난해 일론 머스크에 인수된 트위터는 이달 들어 여러 나라 공영방송사의 트위터 계정에 ‘정부 출연 미디어(Government-funded Media)’라는 표시를 달았다. 트위터는 자사 정책에서 정부 출연 미디어를 ‘정부가 편집 콘텐츠에 대한 다양한 수준의 개입을 하는 매체’로 정의하고 있다.
그러나 공영미디어는 정부로부터 일부 재원을 지원받거나 수신료를 받을 뿐 편집권 등에서 독립성을 가지고 있다. 미국 공영라디오 NPR은 이달 초 트위터가 ‘정부 출연 미디어’ 딱지를 붙이자 이에 반발해 트위터 사용 중단 방침을 밝혔다. 영국 공영방송 BBC도 정부 출연 미디어로 분류되자 이의를 제기했고, 트위터는 BBC 계정을 ‘공공재원으로 운영되는 미디어(Publicly-funded media)’로 수정했다.
현재 트위터는 한국 공영방송 KBS를 비롯해 호주 ABC, 캐나다 CBC/Radio-Canada, 뉴질랜드 RNZ 등 4개 방송사 계정을 정부 출연 미디어로 분류한 상태다.
이들 4개 방송사와 영국 BBC, 프랑스 France Television, 독일 ZDF, 스웨덴 SVT 등 세계 8개 공영미디어 대표들의 모임인 GTF(Global Task Force for public media)는 20일 공동성명을 발표해 트위터의 계정 분류에 항의하고, 표시 수정을 요청했다.
GTF는 “(트위터상에서 정부 출연 미디어로 표시된) 4대 공영방송사의 편집 독립성은 법으로 보호되고 있으며 각 방송사의 편집 정책에 명시돼 있다”며 “이러한 계정 분류는 해당 방송사의 운영 및 편집 독립성에 대한 시청자의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했다.
GTF는 “자금(funding)을 기준으로 계정분류 표시를 하는 트위터의 접근 방식은 공영미디어의 기본 개념을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것”이라며 “트위터가 기존 계정 분류표시를 적용하고자 한다면 가장 정확하고 적절한 표현은 ‘공공 재원으로 운영되는 미디어(Publicly-funded media)’일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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