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톤아일랜드 밀라노 디자인위크서 ‘프로토타입 시리즈 07’ 공개

김규식 기자(dorabono@mk.co.kr) 2023. 4. 2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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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럭셔리 스포츠웨어 브랜드 스톤아일랜드가 세계 최대 규모의 디자인 전시회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프로토타입 시리즈 07’을 공개했다고 21일 밝혔다.

스톤아일랜드 프로토타입 시리즈는 스톤아일랜드 안에서도 아주 독창적인 한정판 에디션이다. 복잡한 실험 단계 때문에 아직 대단위로 산업화되지 못한 연구를 조명하기 위해 2016년부터 시작한 프로젝트로 새로운 원단과 가공법을 이용하여 매해 혁신적인 의류를 구상해내 100 피스 한정 수량의 번호가 매겨진 특별한 아이템으로 탄생시켰다.

2023년 밀라노 디자인위크에서 공개된 스톤아일랜드 프로토타입 시리즈 07. <사진 제공=스톤아일랜드>
‘프로토타입 시리즈 07’의 핵심 기술은 리퀴드 크리스탈 히트 리액티브 (LIQUID CRYSTAL HEAT REACTIVE)이다. 본 제품은 특수한 크리스탈 기반의 콜레스테릭 액정 필름으로 코팅으로 처리된 나일론 캔버스로 제작됐다. 콜레스테릭 액체 잉크는 분자 반응성 색 변화 시스템으로 15°C에서 31°C 사이의 범위에서 온도가 변화함에 따라 다양한 색의 스펙트럼이 펼쳐진다. 이렇게 특수 처리로 마감된 프로토타입 시리즈 07은, 체온과 주변 온도에 따라 반응하는 분자들의 색상 변화 시스템을 추진 시키며 노란색과 녹색 음영으로 시작하여 파란 계열로 계속해서 변화한다.
2023년 밀라노 디자인위크에서 공개된 스톤아일랜드 프로토타입 시리즈 07. <사진 제공=스톤아일랜드>
이번 2023년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스톤아일랜드는 이처럼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이기 위해 ‘리퀴드 크리스탈 히트 리액티브(LIQUID CRYSTAL HEAT REACTIVE)’를 높은 단상 위 검은색 공간 안에 전시했다. 지속적으로 디스플레이 내부 온도에 변화를 주어 리듬감 있게 변화하는 컬러의 향연과 함께 전시 공간 주변은 현미경으로 들여다본 콜레스테릭 액정 색채가 담긴 LED 스크린으로 완성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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