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돈 봉투 살포가 정치권 관행? 말 같지도 않은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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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 수사와 관련해 야권에서 '정치 탄압'이자 '검찰의 기획 수사'라는 주장이 나오자,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검찰은 민주당 관계자들에게 돈 봉투 뿌리는 대화를 하거나 녹음을 하라고 억지로 시키지 않았다"고 일축했다.
한 장관은 돈 봉투 살포가 '정치권의 관행'이라는 야권 일각의 주장에 대해선 "그런 황당하고 잘못된 말을 들은 국민들이 오해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국민들은 선거와 관련해 몇십만원, 몇만원만 주고 받아도 구속돼 감옥 가고 받은 돈의 50배를 토해내야 한다"며 "한마디로 말 같지도 않은 소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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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 수사와 관련해 야권에서 ‘정치 탄압’이자 ‘검찰의 기획 수사’라는 주장이 나오자,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검찰은 민주당 관계자들에게 돈 봉투 뿌리는 대화를 하거나 녹음을 하라고 억지로 시키지 않았다”고 일축했다.
한 장관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마약류 관리 종합대책 관련 당정협의회’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의원을 매수하는 걸 수사하는 걸 갖고 정치 탄압이라고 한다면, 승부 조작을 수사하면 스포츠 탄압인가”라며 이 같이 말했다.
검찰은 현재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벌어졌던 송영길 캠프의 정치자금 9400만원 살포 의혹을 수사 중이다.
한 장관은 돈 봉투 살포가 ‘정치권의 관행’이라는 야권 일각의 주장에 대해선 “그런 황당하고 잘못된 말을 들은 국민들이 오해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국민들은 선거와 관련해 몇십만원, 몇만원만 주고 받아도 구속돼 감옥 가고 받은 돈의 50배를 토해내야 한다”며 “한마디로 말 같지도 않은 소리”라고 말했다.
앞서 야권 원로 정치인인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은 전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전당대회를 하면 돈이 많이 들어간다”며 “(돈 봉투 살포가) 오랜 관행이었다”고 말했다.
정성호 민주당 의원은 지난 18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국민들은 전체적으로 큰 금액이라고 생각하지만 대개 실무자들의 차비, 기름값, 식대 이런 정도 수준”이라고 말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한 장관은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의 통화 녹음 파일을 검찰이 제공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도 부인했다. 한 장관은 “절대 사실이 아니다”라며 “민주당이 정말 그렇게 생각했다면 벌써 고발하지 않았겠나. 검찰에서 나간 게 아니기 때문에 고발하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돈 봉투의 조달책으로 알려진 강래구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은 이날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았다. 결과는 이르면 이날 밤 나올 전망이다. 의혹의 정점에 있는 것으로 의심 받는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는 22일(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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