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김새론·신혜성 출연 정지...라비는 한시 제한

왼쪽부터 라비, 김새론, 신혜성. 뉴스1·뉴시스·연합뉴스

 
KBS가 병역 비리 혐의를 받는 가수 겸 작곡가 라비(본명 김원식)에게 한시적 출연 제한을 결정한 가운데, 음주운전으로 최근 재판을 받은 배우 김새론과 그룹 신화 신혜성의 출연을 정지했다.

스타뉴스 21일 보도에 따르면 KBS는 이날 열린 방송출연규제심사위원회에서 라비, 김새론, 신혜성의 출연 규제를 심사했다.

KBS는 라비에 대해 한시적 출연 제한 조치를 결정했다. 이어 김새론과 신혜성에 대한 한시적 출연 제한 조치를 출연 정지로 변경했다.

라비는 현재 진행 중인 재판 결과 여부에 따라 출연 제한 조치가 방송 출연 정지로 변경되거나 해제된다.

김새론과 신혜성은 KBS의 별다른 조치 해제가 없는 이상 KBS 프로그램에는 출연할 수 없다.

라비는 병역 브로커 구씨, 소속사 대표 김씨와 공모해 병무청에 허위 뇌전증 진단서를 제출해 병역을 회피한 혐의로 지난달 13일 불구속 기소됐다. 이어 지난 11일 첫 공판에서 징역 2년을 구형 받았다.

김새론은 지난 5일 선거공판에서 벌금 2000만원을 선고 받았고, 항소를 포기해 형이 확정됐다. 신혜성은 지난 20일 선고공판에서 징역 6월 집행유예 1년을 선고 받았다.

KBS는 ‘위법 또는 비도덕적 행위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행위’를 방송 출연 규제 심의 대상으로 정하고 있다. 사안 경중에 따라 ‘출연 섭외 자제 권고’, ‘한시적 출연정지’, ‘방송 출연 규제’ 조치를 내린다.

최윤정 온라인 뉴스 기자 mary1701@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