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환, KBS2 ‘순정복서’ 캐스팅…야누스 매력의 악역
하경헌 기자 2023. 4. 21. 15:29
배우 박지환이 KBS2 드라마 ‘순정복서’에 출연한다.
박지환의 소속사 저스트엔터테인먼트는 21일 “박지환이 ‘순정복서’ 출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상엽, 김소혜, 김진우 등의 캐스팅으로 시작을 알린 ‘순정복서’는 추종남 작가의 소설 ‘순정복서 이권숙’을 원작으로 한 스포츠 성장물이다. 천재 복서와 냉혈한 에이전트의 승부조작 탈출기를 그리고 있다.
박지환은 극 중 승부조작에 가담하는 스포츠 도박 사이트 운영자 김오복으로 분한다. 그가 연기할 김오복은 잔잔한 미소와 나긋한 목소리, 소탈하고 예의 바른 태도가 기본이지만 감춰진 내면에는 피도 눈물도 없는 무자비함과 냉혹함이 서린 인물이다.
박지환은 상반된 두 얼굴을 지닌 야누스적인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지난해 누구보다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그는 영화와 예능, 광고를 접수하며 1년 만의 안방복귀에 대한 환영도 받고 있다. 오는 28일 개최되는 제59회 백상예술대상 영화 조연상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박지환이 출연소식을 알린 KBS2 ‘순정복서’는 하반기 방송될 예정이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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