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하든, 필라델피아 떠날까...친정팀 휴스턴 관심

이규빈 2023. 4. 21.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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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든이 다시 휴스턴 유니폼을 입을 수 있을까.

현지 매체 'ESPN'의 아드리안 워즈나로우스키 기자는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서 뛰고 있는 하든의 미래는 불확실한 상황이다. 친정팀 휴스턴 로케츠가 하든에 대해 강한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라고 전했다.

하든은 휴스턴에서 뛴 7시즌 동안 모두 올스타에 선정됐고 올-NBA 팀에는 7번 선정됐다.

그런 하든이 친정팀 휴스턴 복귀 소문이 나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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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인터넷기자] 하든이 다시 휴스턴 유니폼을 입을 수 있을까.

현지 매체 'ESPN'의 아드리안 워즈나로우스키 기자는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서 뛰고 있는 하든의 미래는 불확실한 상황이다. 친정팀 휴스턴 로케츠가 하든에 대해 강한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라고 전했다.

2009년 NBA 드래프트 전체 3순위로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에 지명된 하든은 세 시즌을 뛰고 휴스턴으로 트레이드된다. 오클라호마시티에서 하든은 리그 정상급 식스맨으로 활약했으나 케빈 듀란트, 러셀 웨스트브룩, 서지 이바카에 거액을 주고 잡아야 했던 오클라호마시티는 구단 사정상 어쩔 수 없이 트레이드하게 된다.

휴스턴으로 트레이드된 하든은 곧바로 NBA 최고의 득점원으로 성장했다. 이적 후 모든 시즌평균 25점을 훌쩍 넘기며 압도적인 공격력을 과시했다.

하든은 휴스턴에서 뛴 7시즌 동안 모두 올스타에 선정됐고 올-NBA 팀에는 7번 선정됐다. 그중 2012-2013시즌을 제외하면 모두 퍼스트 팀에 선정됐다. 거기에 MVP도 1번 수상했다. 휴스턴에서 하든은 NBA 최고의 슈퍼스타로 떠올랐다. 휴스턴에서 활약으로 하든은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와 계약으로 자신의 전용 신발도 출시하며 화려한 시기를 보냈다.

하지만 휴스턴과 하든의 끝 맺음은 좋지 못했다. 휴스턴은 하든을 중심으로 우승에 도전했으나 번번이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라는 강적에 막혀 실패했고 팀의 전력은 점점 떨어졌다. 인내심의 한계를 드러낸 하든은 구단에 트레이드를 요청했고 잡음 끝에 브루클린 네츠로 트레이드됐다.

트레이드 과정에서 하든과 휴스턴 구단의 관계는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어긋난 것처럼 보였다.

그런 하든이 친정팀 휴스턴 복귀 소문이 나온 것이다. 하든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필라델피아와 2년 6,860만 달러의 계약을 맺었다. 2년 차는 플레이어 옵션이다. 즉, 하든은 이번 시즌 끝나고 본인이 원한다면 FA가 될 수 있다는 얘기다.

우승을 원하는 하든이지만 현재 휴스턴의 상황은 정반대다. 휴스턴은 세 시즌 연속으로 NBA 최악의 팀이었다. 이번 시즌도 22승 60패로 서부 컨퍼런스 15위에 위치했다. 하든이 합류한다고 해도 휴스턴의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하든의 휴스턴 복귀 소문이 나온 이유는 뭘까. 바로 하든에 휴스턴은 제2의 고향이기 때문이다. 하든은 로스앤젤레스에서 태어났지만 집과 사업체가 모두 휴스턴에 있다. 휴스턴에서 슈퍼스타가 됐고 부를 축적했기 때문에 휴스턴에 삶의 터전이 있는 것이다. 

어느덧 30대 중반에 접어든 하든이다. 자신의 커리어 마지막을 전성기를 보냈던 휴스턴에서 마무리할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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