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핵 경쟁·확전 가능성 대응 한미중 서울회의 내달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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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연구기관인 동아시아연구원(EAI)은 '동아시아 핵 경쟁과 확전 가능성 대응: 미래 한반도 질서 구축을 위한 한미중 협력 방안'이라는 주제의 서울회의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미국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벨퍼센터, 중국 최대 외교·안보 민간 연구소 궈관싱크탱크의 전문가들을 초청해 격화되는 미중 핵 경쟁과 북핵 위기 속 한반도의 새로운 안보 질서를 구축하는 길을 모색하는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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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민간 연구기관인 동아시아연구원(EAI)은 '동아시아 핵 경쟁과 확전 가능성 대응: 미래 한반도 질서 구축을 위한 한미중 협력 방안'이라는 주제의 서울회의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미국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벨퍼센터, 중국 최대 외교·안보 민간 연구소 궈관싱크탱크의 전문가들을 초청해 격화되는 미중 핵 경쟁과 북핵 위기 속 한반도의 새로운 안보 질서를 구축하는 길을 모색하는 자리다.
내달 10일 웨스틴조선 서울호텔에서 열리는 서울회의 제1세션 핵 경쟁과 동아시아 안보 위기: 한미중 대북정책과 군사 충돌 시나리오에서는 매튜 번 케네디스쿨 교수, 자칭권 베이징대 교수, 박원곤 EAI 북한연구센터 소장이 각각 발제한다.
제2세션 한반도 미래 질서 구축과 대타협의 길: 전략 소통, 확장 억제, 핵 비확산 분야 협력에서는 윌리엄 토비 로스알라모스 국립연구소장, 오우양웨이 궈관싱크탱크 부주임, 전재성 EAI 국가안보연구센터 소장이 주제 발표를 한다.
벨퍼센터의 존 박과 프란체스카 지오바니니 국장, 장투어셩 궈관싱크탱크 주임, 김인한 이화여대 교수, 김태형 숭실대 교수 등이 토론자로 나선다.
손열 EAI 원장은 "북한은 작년 한 해 기록적 미사일 도발과 공세적 핵전략을 담은 핵 무력 정책 발표에 이어 올해에도 미사일 발사 도발을 이어가고 있고, 중국은 급격하게 핵탄두 보유 수를 늘리며 미국과 본격적 핵 경쟁에 나서는 한편 대만에서 군사 위기를 높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이 같은 상황은 한반도를 전형적인 나선형 악순환 구조로 몰아넣고 있다"면서 "충돌과 공멸에서 공생의 한반도 질서로 전환하기 위해 한미중 석학들의 지혜를 모아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kh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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