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대형마트, 5월부터 의무휴업 일→수요일…민노총 '반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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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지역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이 5월부터 평일로 변경된다.
청주시는 '대형마트와 준대규모점포 의무휴업일 변경 지정'을 고시하고, 5월부터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대형마트 의무휴업 평일 변경을 위해 지난 3월8일 청주시전통시장연합회, 충북청주수퍼마켓협동조합, 한국체인스토어협회와 협약을 맺었다.
시 관계자는 "대형마트 의무휴업 평일 전환 후에도 전통시장 활성화와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 대형마트 지역 기여도 확대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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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매월 두 번째·네 번째 수요일 변경 고시
민노총 "청주시장, 윤석열 정권 줄서기"
[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충북 청주지역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이 5월부터 평일로 변경된다.
지난 2012년 대형마트 의무휴업 제도가 도입된 지 11년 만이다.
청주시는 '대형마트와 준대규모점포 의무휴업일 변경 지정'을 고시하고, 5월부터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매월 두 번째·네 번째 일요일 의무휴업이 매월 두 번째·네 번째 수요일로 바뀐다.
5월10일 첫 평일 휴무를 적용받는 곳은 매장면적 3000㎡ 이상 대형마트 9곳과 준대규모점포(SSM) 34곳 등 43곳이다. 농수산물 매출액 비중이 55%를 넘는 매장은 제외된다.
시는 대형마트 의무휴업 평일 변경을 위해 지난 3월8일 청주시전통시장연합회, 충북청주수퍼마켓협동조합, 한국체인스토어협회와 협약을 맺었다.
유통산업발전법과 청주시 대규모점포 등의 등록제한 및 조정조례는 공휴일 중에서 매월 이틀을 의무휴업일로 지정하되, 이해당사자와의 합의를 거쳐 공휴일이 아닌 날도 지정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시는 마트 근로자 785명과 행정예고기간 접수된 1694명 및 32개 단체 의견, 온라인 여론조사,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 의견을 종합해 대형마트 의무휴업 평일 변경을 최종 결정했다.
4984명이 참여한 온라인 여론조사에서는 응답자 66.7%가 평일 변경에 찬성했다. 일요일 대형마트 휴무일에 전통시장에 간다는 답변은 11.1%에 그쳤다.
시 관계자는 "대형마트 의무휴업 평일 전환 후에도 전통시장 활성화와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 대형마트 지역 기여도 확대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노총은 강력 반발했다.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와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조합은 이날 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청주시는 대구시에 이어 윤석열 정권과 손잡고 마트 노동자의 일요일을 강탈한 두 번째 지자체가 됐다"며 "이번 고시는 대구와 마찬가지로 청주시장이 이미 결론을 정해놓고, 짜맞추기 자료와 형식적 절차로 점철된 행정폭력"이라고 규탄했다.
이어 "마트 노동자들을 이해당사자에서 철저히 무시·배제하고, 수많은 반대 의견에 대한 해결책도 없이 일사천리로 진행됐다"며 "의무휴업 무력화, 대형마트 온라인 영업규제 폐지로 유통재벌 퍼주기에 진심인 윤석열 정권의 눈에 들기 위해 이범석 시장이 발벗고 나선 결과"라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민생파탄 반노동 정책과 잇따른 굴욕적 외교참사, 거짓말에 성난 민심은 노동자, 농민, 종교인, 지식인을 가르지 않고 윤석열 정권 심판을 외치고 있다"며 "윤석열 정권의 하수인 이범석 시장 역시도 심판의 대상"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imgiz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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