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물고기 집단 폐사 원인은…"일교차·비로 인한 산소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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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도심 내 물고기 집단폐사의 원인은 심한 일교차와 비로 인한 용존산소농도 부족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
검사 결과 광주천에서 발생한 물고기 집단 폐사 원인은 '용존산소농도 부족'으로 파악됐다.
가뭄이 지속된 상황에서 갑자기 내린 비로 인해 광주천 산소농도가 하락된 것으로 분석됐다.
서구 풍암호수공원에서 발생한 물고기 집단폐사 원인도 봄철 일교차가 10도 안팎으로 크게 벌어진 데다 비가 갑자기 내려 발생한 산소농도 부족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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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보건환경연구원 분석 결과 산소농도 5ppm 이하
(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광주도심 내 물고기 집단폐사의 원인은 심한 일교차와 비로 인한 용존산소농도 부족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광주 서구에 따르면 지난 15일 광주천 치평교 인근에서 20~50㎝ 크기의 물고기 약 200마리, 같은날 서구 풍암호수공원 제1목교 인근에서 10㎝ 안팎의 물고기 약 200마리가 각각 집단폐사했다.
서구는 집단 폐사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에 수질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 결과 광주천에서 발생한 물고기 집단 폐사 원인은 '용존산소농도 부족'으로 파악됐다.
서구는 광주천 상류·중류·하류 3곳에서 채수해 검사를 의뢰했고, 각 구간별 산소농도는 1~2ppm, 가장 높은 곳은 4.5ppm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물고기가 생존하기 위한 최소 용존산소농도는 5ppm이다.
광주천 내 별도의 유해물질은 없던 것으로 확인됐다. 가뭄이 지속된 상황에서 갑자기 내린 비로 인해 광주천 산소농도가 하락된 것으로 분석됐다.
서구 풍암호수공원에서 발생한 물고기 집단폐사 원인도 봄철 일교차가 10도 안팎으로 크게 벌어진 데다 비가 갑자기 내려 발생한 산소농도 부족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환경연구원 분석에서 질소와 인 등 수질 성분은 동일했다.
서구 관계자는 "봄철 기온이 급격히 변화하고, 한동안 비가 안 오다가 강우가 쏟아진 원인으로 확인됐다"면서 "4월은 어류 산란기이기 때문에 면역력 저하가 겹치며 일시적으로 나타난 증상이었다"고 말했다.
star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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