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세원 사망원인 '설왕설래'…"의료과실VS링거사망? 희박" [종합]

이호영 2023. 4. 21.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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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서세원의 사망 원인을 두고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21일 한 매체는 서세원이 링거를 맞던 중 의료 과실이 있었을 수 있다는 의문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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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서세원의 사망 원인을 두고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21일 한 매체는 서세원이 링거를 맞던 중 의료 과실이 있었을 수 있다는 의문을 제기했다. 이 매체는 전날 서세원이 링거를 맞다가 사망한 캄보디아 미래병원의 관계자(간호사 추정)가 "서세원이 사망한 게 맞다. 정맥주사(IV Injection)을 맞다가 의식을 잃었다. 숨을 쉬지 않았다"며 주사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던 찰나에 한국 남성이 전화를 가로채 "그냥 링거를 맞다가 돌아가셨어요. 상황을 더 파악하고 연락드리겠습니다"라고 밝힌 뒤 전화를 끊었다고 보도했다.

서세원의 주검을 가장 먼저 확인한 캄보디아 한인회 박현옥 회장은 "한국에 있는 병원을 생각하면 안 된다. 시스템을 갖추지 못한 상태"라며 "경찰이 와서 검안을 했다. 사인은 쇼크사다. 의료 과실을 누구에게 물을 것인가? 캄보디아에선 쉽지 않다"라고 덧붙여 의구심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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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의학 관련 유튜브 채널 '비온뒤'를 운영하는 홍혜걸 박사는 전문가의 시선을 보태 "죽음으로 링거를 걱정하는 분들이 많다. 링거는 체액과 동일한 성분을 담고 있다. 물과 전해질을 기본으로 필요에 따라 포도당과 아미노산이 들어간다. 어떠한 독성 혹은 알레르기 부작용도 일어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가령 커피 마시다 죽었다 해서 커피가 원인이 아니듯 링거는 잘못이 없다"고 예를 들며 "아마 지병 등 기왕력(기존 병력)이 있거나 심장 쪽 돌연사일 가능성이 높다. 오염되거나 변질된 것만 아니라면 링거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추측했다. 서세원은 홍 박사의 말대로 평소 당뇨를 앓아왔다.

한편 서세원의 딸 서동주는 "아직 가족들과 장례 절차와 관련해 논의 중인 상황"이라며 "결정된 바 없다"고 전했다.

1979년 데뷔한 서세원. 1990년대 ‘일요일 일요일 밤에’, ‘서세원쇼’ 등 토크쇼 진행자로 입지를 다졌으나 영화 제작비 횡령, 해외 도박 등 갖은 논란이 불거지면서 연예계를 떠났다. 이후 목회자의 길을 걸었다. 2014년 부인 서정희를 폭행한 사실이 드러나 이혼했고, 2016년 23세 연하 해금 연주자 김모씨와 재혼했다.

iMBC 이호영 | 사진출처 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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