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나달, 마드리드오픈도 불참…프랑스오픈 물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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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나달(스페인·14위)의 부상 공백이 길어지면서 다음달 열리는 프랑스오픈 출전에도 물음표가 달리고 있다.
나달은 21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올린 영상을 통해 26일 개막하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무투아 마드리드오픈에 불참한다고 밝혔다.
영국 BBC는 나달의 프랑스오픈 출전도 장담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다음달 28일 개막하는 프랑스오픈은 나달의 텃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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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몬테카를로 마스터스·바르셀로나오픈 이어 또 출전 불발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라파엘 나달(스페인·14위)의 부상 공백이 길어지면서 다음달 열리는 프랑스오픈 출전에도 물음표가 달리고 있다.
나달은 21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올린 영상을 통해 26일 개막하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무투아 마드리드오픈에 불참한다고 밝혔다.
나달은 "지난 몇 주 동안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처음에 호주오픈에서 당한 부상을 회복하는 데 6~8주 정도가 걸릴 것으로 보였지만, 벌써 14주째에 접어들고 있다. 현실은 우리가 예상했던 상황과 다르다"고 전했다.
이어 "불행히도 아직 부상이 완전히 낫지 않았다.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해야하는 훈련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며칠 전 방향을 바꿔 기존과 다른 치료를 시도했다. 상태가 호전되는지 지켜본 후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나달은 "언제 복귀할 수 있을지 안다면 말할 텐데 알 수가 없다. 이것이 내가 알리고 싶은 현재 상황"이라고 말했다.
올해 1월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에서 2회전 탈락의 수모를 겪은 나달은 왼쪽 다리 고관절 부상까지 당해 이후 대회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BNP 파리바오픈과 마이애미오픈에 모두 출전하지 못한 나달은 강세를 보이는 클레이코트 시즌이 시작된 후에도 코트에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클레이코트 시즌 첫 마스터스 1000시리즈 대회인 몬테카를로 마스터스에 불참했고, 통산 12차례 우승을 차지한 바르셀로나오픈 출전도 좌절됐다. 부상이 낫지 않은 탓에 마드리드오픈까지 건너뛰게 됐다.
영국 BBC는 나달의 프랑스오픈 출전도 장담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다음달 28일 개막하는 프랑스오픈은 나달의 텃밭이다. 메이저대회에서 22회 우승한 나달은 이중 14번을 프랑스오픈에서 일궜다.
나달은 올해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하면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을 갈아치울 뿐 아니라 메이저대회 남자 단식 통산 최다 우승 단독 1위에 오른다.
현재 나달과 그의 라이벌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1위)가 나란히 메이저대회 남자 단식 통산 최다 우승 1위를 달리고 있다.
조코비치도 현재 몸 상태가 온전치 않다. 조코비치는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에서 열리고 있는 ATP 투어 스프르스카오픈 출전을 앞두고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오른쪽 팔꿈치가 이상적인 상태가 아니다"라고 고백했다.
다만 조코비치는 스프르스카오픈 16강전에서 루카 반아셰(프랑스·87위)를 2-1(6-7<4-7> 6-3 6-2)로 꺾고 8강에 합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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