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향한 조언, “정상 원한다면 실수투성이와 함께 할 여유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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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허무하게 유로파리그 정상 도전을 마쳤다.
맨유는 21일(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의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열린 2022~23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2차전에서 세비야에 0-3으로 완패했다.
2011년 여름부터 맨유에서 활약했던 데 헤아는 구단 역사상 가장 많은 무실점 기록을 지니고 있다.
2019년 여름 맨유에 입단한 매과이어도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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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파리그 4강 진출 실패
데 헤아, 매과이어 향한 비판 커져
맨유는 21일(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의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열린 2022~23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2차전에서 세비야에 0-3으로 완패했다. 지난 1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던 맨유는 합계 스코어에서 2-5로 밀리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안방에서 열린 1차전에서 비겼던 맨유는 승리가 필요했다. 원정에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수비 안정화가 필수였다. 그러나 맨유는 뒷문 단속에 실패하며 패배의 쓴맛을 봤다. 한 번의 실수가 실점으로 연결될 수 있는 상황에서 주장 해리 매과이어와 수문장 다비드 데 헤아가 치명적인 실책을 저질렀다.
맨유는 경기 시작 8분 만에 끌려갔다. 후방 빌드업 과정에서 데 헤아의 패스를 받은 해리 매과이어가 상대 압박에 공을 빼앗겼다. 세비야의 유세프 엔 네시리가 골키퍼와 맞선 상황을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패색이 짙어지던 후반 36분 데 헤아가 사실상 백기를 들었다. 데 헤아는 후방에서 길게 넘어온 공을 처리하기 위해 골문을 비우고 뛰쳐나왔다. 그러나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엔 네시리가 빈 골대에 손쉽게 득점했다.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은 “데 헤아와 매과이어는 확실히 떠날 때인 거 같다”며 “노력이 부족하다고 할 순 없지만 계속 동행할 순 없다”라고 부진을 꼬집었다.
2011년 여름부터 맨유에서 활약했던 데 헤아는 구단 역사상 가장 많은 무실점 기록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경기력은 점차 떨어지고 있는 게 사실이다.
매체는 “세비야전 데 헤아의 모습은 많은 사람이 생각했지만 말하기 두려워했던 사실을 확인해 줬다”라며 빛바랜 옛 영광을 말했다. 아울러 “현대 축구에서 골키퍼에게 요구하는 발기술을 지니고 있지 않다”라고 지적했다.
2019년 여름 맨유에 입단한 매과이어도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주장 완장을 달았지만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라파엘 바란,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의 부상으로 이날 출전했지만 경쟁력을 입증하지 못했다.
매체는 선제 실점 장면에 대해 “매과이어는 패스를 달라고 하기 전 주변 상황을 알아차리지 못했다”며 “그가 돌아서서 앞을 볼 수 있는 자신감이 있었다면 압박을 이겨낼 수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골닷컴’은 “맨유가 다시 정상에서 경쟁하길 원한다면 항상 실수하는 선수를 품을 여유는 없다”라며 각자의 길을 걸어야 할 때라고 말했다.
허윤수 (yunspor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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