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 공무원들 경기도 첫 근무를 환영합니다'

기사내용 요약
21일 7·9급 39명, 공직 입문 축하 행사
김동연 "경기도청 가족된 것, 진심으로 환영"

[수원=뉴시스] 21일 오전 경기도청 다목적회의실에서 열린 가족과 함께하는 임용장 수여식 -031 THE FIRST DAY-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신규 임용자가 공직자 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도가 21일 경기도청사 4층 다목적회의실에서 신규공무원 39명에게 임용장을 전달하고 공직 입문을 축하하는 '031 The FIRST DAY(031 첫날)' 행사를 열었다.

경기도에서는 처음으로 가족, 친구, 선배 공무원이 함께 참여한 행사로, 길게는 2년 동안 임용을 기다렸던 공무원들을 축하했다.

신규공무원 39명은 2021년 2회 공채에 합격한 7급 공무원 2명과 지난해 2회 공채에 합격한 9급 공무원 37명이다. 행사 이름으로 사용된 '031'은 '공(0)직자의 삶(3)을 시작하는 1일(첫날)'이라는 뜻으로 경기도 지역번호인 '031'에서 따왔다.

행사는 청사 안내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신규직원이 직접 촬영한 영상 시청, 임용장 수여식, 가족에게 전하는 감사의 편지 낭독, 도지사와 함께하는 소통의 시간 순으로 진행됐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참석한 신규공무원 39명에게 공무원증을 걸어주면서 격려와 축하의 말을 전했다. 도는 업무에 필요한 사무용품으로 구성된 031꾸러미를 제공, 신규공직자가 조기에 적응하고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김 지사는 "오늘 신규임용자들을 보니까 반갑고 마음이 든든하다. 경기도청의 가족이 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지사가 직접 임용장을 주고 가족분들까지 초청하는 건 처음이라고 들었는데 여러분들을 지금까지 사랑해주시고 키워주시고 보살펴 주신 가족분들께 감사 인사를 드리고 즐거운 자리를 함께 나누고 싶어서 자리를 마련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공직 생활하는 내내 왜 공직을 시작했는지, 앞으로 어떤 공직자가 되고 싶은지에 대해 자기 답을 찾는 공직자가 됐으면 좋겠다. 그런 속에서 창의와 도전이 나오고 시행착오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가 나오는 것"이라고도 했다.

또 "씩씩하고 자기 의사표시 분명하게 하고 정해진 틀과 룰을 존중은 해야겠지만 그것을 깨고자 시도하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 무엇보다 열심히 일하고 하루하루를 즐겁고 행복하게 살기를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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