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엑스앤브이엑스, 연 37조원 규모 '中 항생제' 시장 진출

박미리 기자 2023. 4. 21.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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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엑스앤브이엑스(DXVX)가 중국에서 항생제를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디엑스앤브이엑스에 따르면 중국 자회사인 Dx&Vx China(북경디아이웨이스생물과기유한공사)는 6월 제품 출시를 목표로 중국 현지 제약사와 코브랜딩(상표 병용)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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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윤 주도 코리그룹 노하우 활용
DXVX가 중국시장에 출시할 항생제 /사진제공=디엑스앤브이엑스

디엑스앤브이엑스(DXVX)가 중국에서 항생제를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디엑스앤브이엑스에 따르면 중국 자회사인 Dx&Vx China(북경디아이웨이스생물과기유한공사)는 6월 제품 출시를 목표로 중국 현지 제약사와 코브랜딩(상표 병용)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의약품 생산 및 판매에 대해 상호 협력을 최종 조율 중이다.

자체 브랜드로 출시할 예정인 항생제는 호흡기 질환에 효능을 가진 약물인 '아지트로마이신'(Azithromycin)이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이번 항생제 출시를 시작으로 향후 다수 기초 의약품을 잇따라 선보일 계획이다. 또 베스트인클라스(best-in-class·동일계열 내 차별화된 효능을 가진 치료물질) 제품, 신약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중국 보건사업 진출은 북경한미약품 초창기부터 중국 사업을 주도한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의 역할이 컸다. 임 사장과 디엑스앤브이엑스의 경영진은 중국 시장에서 GMP(의약품 생산) 및 GSP(의약품 유통) 사업을 통해 북경한미약품 성장의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또 임 사장이 이끄는 코리그룹은 지난 15년간 한미약품과 GSK의 수입 항생제를 연 300억원 규모로 중국 전역에 유통했다.

디엑스앤브이엑스 관계자는 "중국 시장에서 오랜기간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DXVX 중국 자회사의 중국 시장 개척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며 "본격적인 중국 보건사업 추진을 위해 영업조직(CSO)도 확대 개편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요가 안정적인 기본 약물로 의약품 포트폴리오 구성을 시작했다"며 "추가적인 베스트인클라스 파이프라인도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 의약품 시장은 연간 약 225조4000억원 규모로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규모다. 특히 중국 항생제 시장은 연간 약 37조원 규모로 세계 1위 시장이다.

박미리 기자 mil0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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