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르티 “챗GPT 걱정 안해…인간 상상력 이길 기계 없기 때문”

나라야나 무르티 - 인포시스 홈피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인도의 빌 게이츠로 불리며 세계적 IT 기업인 '인포시스'를 창립한 나라야나 무르티가 “인간의 마음, 즉 상상력을 이길 기계는 세상에 없다”며 “챗GPT를 너무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20일(현지시간) CNBC와 독점 인터뷰에서 “챗GPT와 같은 AI 기반 챗봇조차도 인간의 마음을 이길 수는 없다”고 말했다.

현재 일각에서는 챗GPT와 같은 인공지능(AI)의 발전이 결국 인간의 영역을 모두 대체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무르티는 그러나 “챗GPT가 더 나은 품질의 작업 및 결과를 생성하는데 필요한 보조 도구일 뿐이지 인간을 대체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인간의 마음이 가장 강력한 상상력이자 기계라는 이론을 굳게 믿는다”며 “인간의 마음을 이길 수 있는 기계는 이 세상에 없다”고 단언했다.

그는 인도 IT 기업의 대명사 인포시스를 창업한 억만장자다. 그는 1981년 초 자본금 250 달러로 몇몇의 다른 엔지니어들과 함께 인포시스를 창립했다.

이후 인도가 미국 IT 기업 아웃소싱 기지로 각광받음에 따라 비약적 발전을 해 현재 시가총액 620억 달러의 회사가 됐다. 이에 따라 그는 '인도의 빌 게이츠'라는 별명을 얻었다.

특히 그는 영국 총리의 장인이다. 리시 수낵 총리의 부인 아크샤타 무르티가 바로 그의 딸이다.

리시 수낵 영국 신임총리와 부인 무르티 여사.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수낵 총리는 영국 왕실보다 더 많은 재산을 가진 것으로 유명하다. 바로 부인이 아버지에게서 상속받은 재산이 많기 때문이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