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더워지는데 충북 독감환자↑…방역완화 영향

조성현 기자 2023. 4. 21.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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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역에 완연한 봄이 찾아왔지만, 겨울철 유행하는 인플루엔자(독감) 환자는 늘고 있다.

21일 충북 감염병 주간 소식지에 따르면 올해 15주차(4월9~15일) 기준 도내 독감 의심환자 분율은 외래 1000명당 12.8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절기 독감 의심환자 분율은 올해 1주차(12월30일~1월5일) 47.5명까지 치솟은 뒤 하락세를 보여 올해 9주차(2월26일~3월4일) 7.9명까지 하락했지만 이후 한동안 정체세를 보이다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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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조성현 기자 = 충북지역에 완연한 봄이 찾아왔지만, 겨울철 유행하는 인플루엔자(독감) 환자는 늘고 있다.

21일 충북 감염병 주간 소식지에 따르면 올해 15주차(4월9~15일) 기준 도내 독감 의심환자 분율은 외래 1000명당 12.8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동절기 인플루엔자 유행 기준(4.9명)의 2.6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11주차(3월12~18일) 10.1명이었던 것이 한달 사이 26.7% 늘었다.

이번 절기 독감 의심환자 분율은 올해 1주차(12월30일~1월5일) 47.5명까지 치솟은 뒤 하락세를 보여 올해 9주차(2월26일~3월4일) 7.9명까지 하락했지만 이후 한동안 정체세를 보이다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

15주차 의심환자 분율을 7~12세가 28.2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1~6세 22.4명, 13~18세 20.6명, 19~49세 9.7명, 0세 8.1명, 50~64세 6.7명, 65세 이상 1.1명 순이었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와 큰 일교차, 봄철 활동량 증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콧물, 두통, 가래, 인후통 등 감기 증상을 보이는 급성호흡기감염증 입원 환자도 증가세다.

15주차 도내 파라인플루엔자(HPIV), 호흡기세포융합 바이러스(HRSV), 리노바이러스(HRV) 등 급성호흡기감염증 입원 환자 수는 66명으로, 11주차 41명이었던 것이 한달 사이 60.9%나 늘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코로나19 유행 이후 시행했던 방역조치가 완화되면서 봄철 호흡기 바이러스의 증가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호흡기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외출 전·후 손씻기의 생활화, 기침예절 실천, 씻지 않은 손으로 눈·코·입 만지지 않기 등 개인위생수칙 준수가 가장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sh012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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