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헤아· 매과이어 수비 '와르르'...세비야, 역시 '유로파리그의 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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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파리그 최다 우승팀 세비야가 맨유 선수들의 잇단 실수에 힘입어 4강에 올랐습니다.
'흙신' 나달은 부상이 길어져 다음 달 프랑스오픈 출전도 불투명해졌습니다.
메이저 역대 최다 우승에 빛나는 나달은 다음 주 마드리드 오픈 결장을 발표하며 "복귀 시점을 알 수가 없다"며 굳은 표정을 지었습니다.
나달은 올 초 호주오픈 초반 탈락 이후 경기를 뛰지 못하고 있는데, BBC는 다음 달 프랑스 오픈 출장도 불투명하다고 우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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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전 자책골 매과이어, 2차전도 실점 초래
맨유, 6시즌 연속 스페인구단에 클럽대항전 패배
나달, 부상 장기화…"프랑스오픈도 불투명"
[앵커]
유로파리그 최다 우승팀 세비야가 맨유 선수들의 잇단 실수에 힘입어 4강에 올랐습니다.
'흙신' 나달은 부상이 길어져 다음 달 프랑스오픈 출전도 불투명해졌습니다.
해외스포츠, 서봉국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기자]
1차전 원정 무승부에 고무된 듯 만원 관중이 들어찬 세비야 홈구장.
세비야가 1차전 연속골의 주인공 맨유 자비처를 거센 태클로 몰아붙입니다.
세비야의 기세에 위축된 맨유는 치명적인 플레이로 선제골을 얻어맞았습니다.
수비수 매과이어가 골키퍼 데헤아에게 백패스를 했지만 다시 건넨 공을 상대 압박에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이 공을 네스리가 곧바로 골로 연결했습니다.
[현장중계 멘트 : 세비야가 먼저 앞서갑니다. 적극적인 압박이 통했습니다.]
무리한 빌드업 패스를 시도한 데헤아의 판단 미스와 함께, 허술한 매과이어의 패스가 어우러진 결과였습니다.
매과이어로선 1차전 뼈아픈 헤딩 자책골의 악몽이 다시 떠오르는 순간이었습니다.
두 골 차로 끌려가던 후반 37분, 이번에는 데헤아가 손쉬운 골을 헌납했습니다.
페널티 지역을 벗어나 볼 처리를 하려다 빗맞았고, 또 한 번 네스리가 텅빈 골대를 공략했습니다.
결국 합계 5대 2 패배로 8강 탈락.
맨유는 최근 6시즌 연속 스페인 구단에 밀려 유럽클럽대항전을 마무리하며 징크스를 깨지 못했습니다.
클레이코트의 제왕 라파엘 나달의 고관절 부상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메이저 역대 최다 우승에 빛나는 나달은 다음 주 마드리드 오픈 결장을 발표하며 "복귀 시점을 알 수가 없다"며 굳은 표정을 지었습니다.
나달은 올 초 호주오픈 초반 탈락 이후 경기를 뛰지 못하고 있는데, BBC는 다음 달 프랑스 오픈 출장도 불투명하다고 우려했습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영상편집:전주영
YTN 서봉국 (bksu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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