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비투비·대만 연예인 비짓부산패스로 원도심 투어

내돌투어 시즌2 중화권편
내달 중화권 직항 노선 재개 겨냥
상하이 등 4개 노선 재개 예정
패스 7000장 팔리며 흥행

프니엘(왼쪽부터)과 잭수, 서은광이 ‘내돌투어-글로벌프렌즈’ 시즌2(중화권편)를 촬영하고 있는 모습. 부산시 제공

케이팝(K-pop) 아이돌과 해외 인기 연예인이 부산을 여행하며 외국인 관광객 전용 ‘비짓부산패스’를 홍보하는 두 번째 예능이 나왔다. 부산시는 다음달 부산~중화권 직항 노선 재개를 겨냥해 이번 영상을 제작했다.

시와 부산관광공사는 가이드 투어형 예능 ‘내돌투어-글로벌프렌즈’ 시즌2(중화권편)가 지난 20일 처음 방영됐다고 21일 밝혔다. 시즌2에는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남성 아이돌 그룹 ‘비투비’ 멤버인 서은광, 프니엘과 대만인 가수 겸 배우 잭수(Jack Hsu)가 출연했다.

영상에는 출연진들이 부산시티투어버스를 타고 서구 ‘송도해상케이블카’ ‘송도용궁구름다리’와 사하구 감천문화마을에 있는 한복대여점 ‘입고가게’ 등을 여행하는 모습이 담겼다. 모두 비짓부산패스만 있으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관광시설로, 시즌1(일본편)에서 소개되지 않은 곳들이다.

출연진들은 비짓부산패스 구매 방법과 더불어 각종 미션을 수행하며 부산 원도심에 위치한 할인 가맹점도 이색적으로 소개한다. 최근 K-콘텐츠에서 주목받고 있는 딱지치기 등 한국 민속놀이가 미션 게임으로 등장한다. 오는 27일까지 각 15분씩 총 2회에 걸쳐 K-pop 콘텐츠 유튜브 채널인 ‘원더케이 오리지널’에서 중국어 자막과 함께 시청할 수 있다.

지난달 방영된 시즌1에 이어 시즌2는 중화권 개별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기획됐다. 시에 따르면 다음 달 상하이 선양 시안 산야 등 부산 직항 노선이 순차적으로 재개하고, 연길 칭다오 장가계 등 현재 운항 중인 노선도 증편될 예정이다.

비짓부산패스는 외국인 전용 자유이용권형 관광패스로, 한 장(24시간·48시간권)만 구입하면 주요 관광시설을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기념품 가게나 F&B 등 가맹점에서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지난 2월 시범 운영을 시작한 비짓부산패스는 지금까지 7000여 장이 팔리며 흥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