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온천' 부활 신호탄…충주시, 수안보 새 온천공 기반시설 확충

이도근 기자 2023. 4. 21.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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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주시가 온천도시 부활을 위한 본격적인 도약에 나선다.

충주시는 지난 2월 새로 발견한 17번째 온천공 개발이 완료됨에 따라 후속사업으로 온천수 관로와 배수지 등 기반시설 설치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신규 기반시설 사업비 16억 원을 확보한 시는 내년 상반기까지 수안보면 안보리 일원 총면적 433㎡ 부지에 250t의 온천수를 저장할 수 있는 배수지 2곳을 만들고, 지름 150㎜의 온천수 공급관로 1200m를 부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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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16억원 투입…온천수 배수지·공급관로 등 부설

[충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충북 충주시가 온천도시 부활을 위한 본격적인 도약에 나선다.

충주시는 지난 2월 새로 발견한 17번째 온천공 개발이 완료됨에 따라 후속사업으로 온천수 관로와 배수지 등 기반시설 설치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신규 기반시설 사업비 16억 원을 확보한 시는 내년 상반기까지 수안보면 안보리 일원 총면적 433㎡ 부지에 250t의 온천수를 저장할 수 있는 배수지 2곳을 만들고, 지름 150㎜의 온천수 공급관로 1200m를 부설할 계획이다.

온천수 사용 실시간 모니터링 및 자동제어 시스템도 구축해 24시간 양질의 온천수 이용이 가능하도록 온천수 관리체계도 마련한다.

기반시설이 완공되면 수안보 도시재생사업, 민간투자 사업인 와이키키 리모델링, 온천 전문호텔 유원재 건립 등과 함께 수안보지역의 상권과 관광 활성화에 청신호가 기대된다고 시는 내다봤다.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 17호 온천공에서 온천수가 뿜어져 나오고 있다. (사진=충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또 기존 온천수가 공급되지 않던 안보리(체육공원) 일원에도 온천수가 공급돼 지난해 수안보하이스파 폐쇄로 인한 온천기반시설 공백의 우려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조선 태조 이성계가 다녀가 '왕의 온천'으로 불리는 수안보 온천은 1980년대 신혼여행 성지로 꼽히며 인기를 누리다 정체와 침체를 거듭했으나 최근 대규모 온천공 개발 등으로 부활의 날개를 펴고 있다.

손명자 관광과장은 "수안보 온천이 '왕의 온천'이라는 명칭에 어울리는 위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기반시설 구축에 빈틈없이 임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관광 활성화를 이끌 온천도시 콘텐츠 발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ul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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