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앤피] "尹 로이터 인터뷰로 韓·中 정부 막말 美·러 신경전 위험 수준 外"

박준범 2023. 4. 21.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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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3:00~14:00)

■ 진행 : 이승훈 앵커

■ 방송일 : 2023년 4월 21일 (금요일)

■ 대담 : 김영민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앤피] "尹 로이터 인터뷰로 韓·中 정부 막말 美·러 신경전 위험 수준 外"

◇ 이승훈 앵커(이하 이승훈) : 점심 먹고 아아 한 잔 하면서 듣는 오늘의 영민한 주요뉴스. '영민한 뉴스, 아아!' 시간입니다. 영특하고 민첩한 뉴스캐스터, 김영민 아나운서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 김영민 아나운서(이하 김영민) : 네 안녕하세요.

◇ 이승훈 : 첫 번째 소식입니다. 러시아는 윤 대통령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약속에, 연일 불쾌함을 드러냈는데요. 반면 미국은 우리 편을 들고 있어요.

◆ 김영민 : 존 커비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조정관은 현지시간 20일 백악관 브리핑에서 관련 질의에 "우리는 한국과 조약 동맹이며 그 약속을 매우 매우 진지하게 여긴다는 점을 상기시키고 싶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감사를 표하기도 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무기 지원 관련 발언에 대해 "우리는 한국이 이미 우크라이나에 1억 달러 상당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한 점에 감사하다"고 말하면서, 한국이 공개적으로 우크라이나를 지지하고 러시아를 규탄해온 점에도 감사를 표했습니다. "한국은 훌륭한 동맹이자 친구다"라고도 덧붙였습니다.

◇ 이승훈 : 기밀 문건에 대해선 뭐라고 하던가요?

◆ 김영민 : 한편 베단트 파텔 국무부 수석부대변인은 같은 날 브리핑에서 유출된 기밀문건과 관련해 "우리는 정기적으로 다양한 이슈에 대해 동맹 및 파트너 국가와 협의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이 이슈에 대해 계속 관여하고 있으나 발표할 전화 통화나 업데이트는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또 이 사안과 관련한 한미간 긴장이 해소됐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한국을 중요한 역내 파트너이며 우리는 내주 국빈 방문을 고대하고 있다"면서 즉답을 피하는 모습을 보였고요. 윤 대통령의 국빈 방문시 이 이슈가 거론될 것으로 보느냐는 물음에는 "추측하지 않겠다"고 답했습니다.

◇ 이승훈 : 다음 주 예정된 윤 대통령의 국빈 방미 일정도 발표됐네요.

◆ 김영민 : 미국 백악관이 현지시간 19일 다음 주로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미 일정을 공식 발표했죠. 백악관은 이번 국빈 방문이 바이든 행정부에서는 외국 정상의 두 번째 국빈 방문이자, 인도·태평양 국가 정상으로서는 첫 국빈 방문이라고 설명했고요. 윤 대통령의 이번 방미를 통해 "미국과 한국의 철통같은 동맹을 강조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 부부는 윤 대통령 부부와 함께 25일 저녁 워싱턴DC에 있는 한국전쟁기념비를 방문할 계획이고요. 다음날인 26일에는 바이든 대통령 부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부부가 함께 백악관 앞마당인 사우스론에서 열리는 공식 환영 행사에서 윤 대통령 부부를 맞이합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윤 대통령과 회담하고 이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고요, 이후 윤 대통령 부부를 국빈 만찬으로 초대해 함께 식사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게 됩니다.

◇ 이승훈 : 두 번째 소식입니다. 어제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한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잖아요?

◆ 김영민 : 그렇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힘에 의한 대만해협 현상 변경에 반대한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 이에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대만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중국인의 몫이며, 다른 사람의 말참견을 허용하지 않는다.", "한국 측이 한중수교 공동성명의 정신을 준수하고, '하나의 중국' 원칙을 엄수하며 대만 문제를 신중하게 처리하기를 희망한다."라고 불편한 기색을 드러낸 겁니다.

◇ 이승훈 : 이에 우리 측은 어떻게 대응했죠?

◆ 김영민 : 우리 외교부도 곧바로 입장을 내놨는데, 이례적으로 강한 어조로 반박했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입에 담을 수 없는 발언"이다, "중국의 국격을 의심케 하는 심각한 외교적 결례임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하면서, 항의 차원에서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를 초치했습니다. 장호진 외교부 제1차관이 싱 대사에게 "우리 정상이 힘에 의한 일방적 현상 변경에 반대한다는 국제사회의 보편적 원칙을 언급한 데 대해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무례한 발언을 한 것은 외교적 결례"라고 지적하고 "중국 측이 이번 건으로 인해 양국관계 발전에 불필요한 지장을 주지 않도록 노력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외교부는 밝혔습니다.

◇ 이승훈 : 세 번째 소식입니다. 어제 장애인의 날이었는데요. 윤 대통령이 관련해서 메시지를 냈어요.

◆ 김영민 : 네. 제 43회 '장애인의 날'이었던 어제, 윤석열 대통령이 소셜미디어에 입장을 냈습니다. 모든 사람이 자아를 실현할 기회를 가지는 것, 이것이 윤석열 정부가 추구하는 자유의 철학"이라며 "모든 사람은 공정한 기회를 가져야 한다", "공정한 기회를 보장받기 위해 우리는 서로 연대하고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달 발표한 '장애인정책종합계획'을 소개하면서 "자신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는 개인예산제, 일상 생활에 어려움이 있는 최중증 발달장애인을 위한 통합돌봄, 입원, 경조사 시 최대 일주일간 24시간 돌봄을 제공하는 발달장애인 긴급돌봄 등의 지원 사업을 통해 실생활과 맞닿아 있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장애인이 비장애인과 다름없는 공정한 기회를 갖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는 약속도 했는데, 꼭 그런 날이 오기 위해 모두 함께 노력해야겠습니다.

◇ 이승훈 : 다음으로, 김건희 여사는 장애인의 날에 단독 일정을 소화했네요.

◆ 김영민 : 김 여사, 어제 오전엔 인천 남동구의 특수학교 미추홀학교를 찾아 발달장애 학생들의 직업교육 현장을 둘러본 뒤 학생들을 격려했습니다. 또 오후에는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하트 시각장애인 체임버 오케스트라' 특별공연을 관람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전했는데요. 지난 17일 충남 예산 야생동물 구조센터를 찾은 뒤 사흘 만의 단독 행보입니다. 이번 일정도 대통령실 취재 기자단의 현장 취재 없이 대통령실을 통해 사후 공개됐습니다.

◇ 이승훈 : 어떤 메시지를 내놨죠?

◆ 김영민 : 특수학교를 찾은 자리에서 김 여사는 학생들에게 "무한한 잠재력과 열정이 느껴진다"고 격려했고, "학생 각각의 특기와 흥미를 고려한 맞춤형 직업교육과 실습을 통해 학생들이 꿈과 끼를 키우는 터전이 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의 말도 했습니다. 오케스트라 공연에서는 축사를 했는데요. 이 자리에서 "장애 예술인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의 장을 우선 마련해 누구나 문화예술에 쉽게 접근하고 가슴 벅차게 즐길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하면서, "장애 예술인들이 더 많은 무대에서 깊은 감동을 줄 수 있다면 대한민국은 한 단계 더 성숙한 국가가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 이승훈 : 다음 소식입니다. 이태원참사 특별법, 발의됐네요.

◆ 김영민 : 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기본소득당, 이렇게 야3당이 구상한 특별법에, 최근 재선거를 통해 국회에 입성한 진보당 강성희 의원까지 합류하면서 야4당이 이태원참사 특별법을 어제 공동 발의했습니다. 야4당에 무소속 의원까지 합해 모두 183명이 법안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 법안은 모두 17명 위원으로 구성된 특별조사위원회를 꾸리는 내용이 핵심인데요. 특조위원은 추천위원회의 추천으로 임명하는데, 추천위원회는 국회와 유가족들이 추천한 인사로 꾸려집니다.

◇ 이승훈 : 국민의힘 측에선 뭐라고 하던가요?

◆ 김영민 : 법안에 반대하고 있죠. 이미 경찰이 수사 결과를 발표했고, 국회에서 국정조사까지 했는데 또 진상규명을 하겠다고 하는 건 재난의 정쟁화라는 겁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어제 있었던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재난의 정쟁화 우려가 있는 핼러윈 참사 진상규명 특별법을 발의한다고 한다", "정치적 유불리만 따지며 정쟁에 몰두하는 모습이 과연 공당의 자세인지 묻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 이승훈 : 다음 소식입니다. 개그맨 서세원 씨가 캄보디아에서 사망했죠.

◆ 김영민 : 연예계를 떠나 캄보디아에서 사업 및 선교 활동을 하던 코미디언 서세원 씨가 향년 68세를 일기로 캄보디아 현지에서 숨졌습니다. 어제 오후 1시 캄보디아 프놈펜에 위치한 한인병원에서 링거 주사를 맞다 쇼크 증상을 일으켜 심정지로 사망한 것으로 전해지고요. 현지 의료진에 의해 오후 3시경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 캄보디아 한인회에 따르면 서세원의 임시 빈소는 캄보디아 프놈펜 부영타운 인근 한 사원에 마련됐고요. 유족들은 시신을 국내로 옮겨 장례를 치를 것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세원 씨의 딸, 서동주 씨의 소속사는 "소식을 접하고 많이 놀란 서동주가 굉장히 슬퍼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 이승훈 : 평소 지병을 앓고 있었다고요?

◆ 김영민 : 평소 지병으로 당뇨를 앓고 있었다고 합니다. 캄보디아 박현옥 전 한인회장은 서 씨가 "식사를 제때 못해 최근에 말라서 거의 뼈만 남아있었다."고 전했습니다.

◇ 이승훈 : 마지막 소식입니다. 현실판 더 글로리로 불리는 표예림씨 사건이 조명받고 있죠, 가해자 중 한명은 직장에서 해고됐다고요?

◆ 김영민 : 과거 12년간의 학교폭력 피해를 고백해 '현실판 더 글로리'라 불렸던 표예림 씨 사건의 파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가해자들의 신상 정보가 온라인을 통해 확산됐는데요. 한 유튜브 채널에서 가해자들의 실명과 졸업사진을 모자이크 없이 공개한 겁니다. 영상을 올린 사람은 "예림이는 아직 고통 받으며 사는데 가해자들은 잘살고 있다"며 "더 이상 예림이의 아픔을 무시할 수 없어 익명의 힘을 빌려 가해자들의 신상을 공개한다"고 말했습니다. 가해자 중 한 명이 프랜차이즈 미용실에서 근무했는데, 이 프랜차이즈 미용실은 관련 내용을 파악한 뒤 지난 18일, 곧바로 계약해지 결정을 내리고 피해자 표씨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인 19일에 2차 입장문을 냈는데요. 본사 차원에서 피해자에게 후원금을 전달했고, 앞으로 피해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피해자도 현재 미용실을 운영 중인데, 사건과는 별도로 희망하시는 경우 미용실 운영 관련 노하우를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가해자가 근무했던 가맹점이 이번 사건으로 많은 오해와 피해를 봐 충격을 받으신 상태"라며 무분별한 비난을 멈춰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 이승훈 : 또 다른 가해자는 현재 군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군 측에서는 뭐라고 하나요?

◆ 김영민 : 네, 가해자 중 한 명은 군무원으로 현재 근무하고 있습니다. 군 관계자는 어제 "표예림씨 학폭 가해자로 지목된 군무원에 대한 사안을 심각하게 바라고보고 있으나 현 시점에서 임용전의 일이라 법적으로 조치할 근거가 없음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안이 국민동의청원 5만 명을 넘어 국회에서 다룰 예정이므로 그 결과를 주시하고 민간에서도 수사가 진행되면 해당부대에서도 필요한 부분을 검토할 예정이다"고 밝혔습니다.

◇ 이승훈 : 지금까지 영특하고 민첩한 뉴스캐스터, 김영민 아나운서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박준범 (pyh@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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